꽁꽁 언 소비심리, 따끈한 도시락으로 녹이다

2016.12.19 09:56:55 호수 0호

계절 맞춰 제철 재료 사용해 소비자 공략
배달 서비스 및 프로모션 병행해 만족도 높여



최근 추운 날씨만큼이나 꽁꽁 언 소비심리로 인해 가성비 좋고 합리적인 가격을 추구하는 소비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와 웰빙 트렌드가 맞물리며 도시락 시장은 최근 3년간 크게 성장했다. 추운 날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니즈가 많아지고, 겨울철 연말 행사 및 홈 파티를 즐기기 위해 도시락을 많이 찾고 있다. 이에 맞춰, 프랜차이즈 업계는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도시락을 선보이고, 무료 배달 서비스 및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은 엄선된 재료와 영양을 담은 ‘정성도시락’ 4종을 출시했다. 보쌈, 제육 등 메인 메뉴에 갓 지은 밥과 함께 제철 채소로 만든 밑반찬을 더해 맛과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담백한 보쌈에 매일 담가 아삭한 김치를 곁들인 ‘보쌈정식’, 도시락과 숯불향, 매콤한 향이 어우러진 ‘제육볶음정식’ 도시락은 정성도시락의 대표 메뉴다. 한편, 원앤원㈜은 3인분 이상 주문 시 무료 배달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프랜차이즈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보양 및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메뉴 2종을 선보이고 있다.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한정식과 같이 한상 차림으로 도시락을 즐길 수 있어 품격 있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직접 개발한 고추장 소스로 구운 국내산 장어에 더덕채를 올린 ‘더덕장어 보양한정식 도시락’과 각종 해물을 갈비와 함께 조린 ‘해물갈비찜 도시락’은 각각 다른 사이드 메뉴가 제공되며 코스 요리와 같은 도시락을 맛 볼 수 있다. 본도시락의 모든 도시락은 전화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캐주얼 한식 도시락 프랜차이즈 ‘바비박스’는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간편국을 출시했다. 된장으로 구수한 맛을 낸 ‘얼갈이 된장국’과 콩나물을 넣어 칼칼한 맛을 내는 ‘콩나물 북어국’ 등 총 2종으로 간편국 컵에 첨부된 블럭을 넣고 뜨거운 물을 눈금선에 맞춰 부어 먹으면 된다. 쉬운 조리 방법으로 낚시나 등산, 야외 나들이, 캠핑 등의 자리에서 따뜻한 국물을 맛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락은 가격경쟁력과 고객 편의성이라는 중요한 요소가 작용하기에 자칫 경쟁에 나서다 보면 품질 저하가 우려될 수 있다”며 “시즌 및 계절에 따라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등 꾸준한 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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