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디저트 시장,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2016.12.19 09:59:05 호수 0호

한식 디저트에 대한 다양한 수요, 인절미 돋보여
디저트업계, 겨울과 어울리는 인절미 메뉴 개발



떡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처음 등장한 2003년 이후 다양한 떡과 음료를 함께 판매하는 카페 콘셉트의 매장이 속속 등장했다. 전체 디저트 외식시장에서 떡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프리미엄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식 디저트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전통 떡인 인절미가 디저트 메뉴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쫄깃쫄깃한 떡에 고소한 콩고물을 입힌 인절미는 콩고물 대신 다양한 고물을 입고 변신하거나 토스트와 타르트 등 퓨전화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스파이가 운영 중인 코리아 떡카페 ‘메고지고카페’는 인절미에 다양한 옷을 입힌 색다른 인절미 메뉴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콩가루 인절미’ ‘흑임자 인절미’ ‘호박 인절미’ 등 종류도 다양하다. 건강을 배려한 100% 수제 메뉴일 뿐 아니라 입맛과 취향대로 고를 수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디저트카페 ‘설빙’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메뉴는 ‘인절미설빙’이다. 인절미설빙은 기존 팥빙수의 틀을 벗어나 팥이 들어가지 않는 대신 고소한 콩고물과 쫄깃한 인절미 떡으로 맛을 냈다. 최근에는 겨울 계절메뉴로 ‘인절미 단호박죽’과 ‘인절미 단팥죽’을 선보이며 죽과 함께 쫄깃하고 부드러운 인절미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그, 치즈, 과일 등 타르트는 위에 얹어지는 토핑과 베이스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전 세계의 25가지 타르트를 만날 수 있는 디저트 카페 ‘타르타르’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타르트가 하나 있다. ‘인절미 타르트’는 고소한 콩고물과 찹쌀떡에 벌꿀이 올려져 있어 달콤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메뉴로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에 부담이 없으며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커피가 맛있는 프랜차이즈 커피브랜드 ‘토프레소’도 차가운 바람 부는 겨울을 겨냥한 메뉴를 선보였다. 토프레소가 선보인 인절미 토스트는 쫄깃하고 따뜻한 인절미와 고소한 콩고물이 곁들여진 달콤하고 바삭한 ‘인절미 토스트’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인절미 토스트와 잘 어울리는 달콤하고 진한 연유와 깊은 풍미의 커피가 어우러진 부드러운 ‘돌체 라떼’를 함께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절미가 디저트로 먹기 좋은 떡인 만큼 디저트 업체들이 앞다퉈 인절미 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인절미는 고물의 종류를 다양화하면 여러 맛을 낼 수 있고 특유의 쫀득한 맛이 다른 메뉴들과의 궁합도 좋아 인절미를 이용한 메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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