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중 6명 “전경련 해체해야”

2016.12.15 12:01:15 호수 0호

<돌직구뉴스> 여론조사 결과…광주/전라 지역서 73.2%로 높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창수)에 대해 "해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박근혜-최순실게이트에 재벌들이 개입돼 사상 초유로 청문회에 9개 재벌 총수들이 증인으로 출석, 전경련 해체에 대한 총수들의 탈퇴 선언들이 줄을 이은 바 있다. 실제로 정부 차원서도 전경련 해체에 대한 법률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통과한 한 직후 이틀간 실시된 <돌직구뉴스> 여론조사에서 전경련에 대해 ‘해체해야 한다’고 느끼는 국민들은 65.1%,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 13.2%)

해체 의견은 모든 성, 연령, 지역을 통틀어 높았으며, 특히 ‘광주/전라’ 지역서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7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야3당 지지층에서는 ‘해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고(정의당 93.4%, 더민주 82.4%, 국민의당 70.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에도 ‘해체해야 한다’가 50.8%로 ‘유지(27.3%)’에 비해 높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4.6%로 ‘해체해야 한다’는 응답(34.4%)보다 높았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21.8%), 촛불시위 기간동안 지지도가 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16.9%) 순이었다.


문재인 반기문 이재명 안철수 순
더민주 36.5%, 새누리 15.5%, 국민 13.3%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6.2%,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8%로 동률을 이뤘다. 이 밖에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2.9%, ‘기타인물이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2.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5%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 15.5%, 국민의당 13.3%, 정의당 6.1%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의 비율은 28.6%였다.

지난 조사에 비해 더민주 지지도는 3.4%p로 소폭 상승해 1위를 고수했으며, 새누리당은 2.4%p 상승해 15.5%를 기록했으나, 국민의당은 2.3%p 하락한 1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8.6%로 지난 조사와 유사)

최순실 게이트 발생 이후 연일 하락한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이번 조사에서도 9.2%라는 한자리수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11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49.8%+휴대전화 50.2%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13명(총 통화시도 1만6375명, 응답률 6.2%),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