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청와대서 중대본까지 2시간15분이나?"

2016.12.15 11:41:28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대통령이 4월15일 오후 3시에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방문을 지시했는데 도착시간이 5시15분이다. 2시간 15분이나 걸렸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 의문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중대본이 위치한 광화문은 청와대에서 10분도 안걸리는 곳"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인데 왜 2시간15분이나 걸렸냐고 물었더니 경호 문제를 얘기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바로 준비했다면 10~20분, 많이 걸려야 30분이면 도착한다. 그럼 3시30분에는 도착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재난이 발생했을때 골든타임을 강조한다. 얼마나 신속하게 하느냐에 따라 모두를 구조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 상황서 머리 손질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청와대 발표대로 20분만 머리 손질을 했어도 늦어도 1시간 안에는 도착했어야 한다. 이것이 믿겨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박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대해 성형 시술설, 미용설 등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날 3차 청문회서도 이렇다할 속 시원한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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