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 논란’ 김기춘, 농심 고문 계약 종료

2016.11.24 15:14:19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처신 논란에 휩싸여 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농심 법률고문서 물러난다.

‘최순실 게이트’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농심의 자사 법률고문을 맡고 있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연말께 계약을 종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24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서 “비상임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김 전 비서실장의 임기가 올해 12월로 종료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지난해 2월, 청와대 비서실장을 사임하고 올해 9월부터 농심 비상임법률고문을 맡았다. 김 전 비서실장은 당시 정부공직자윤리위에 취업심사를 신청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이 정권이 끝나기도 전에 민간기업 고문을 맡는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08년부터 2013년까지도 농심 법률고문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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