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여행 가자” 여친 납치해 감금

2016.11.11 11:27:1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 승용차에 가둔 박모(24)씨를 지난 10일 붙잡아 조사했다.



박씨는 지난 9일 낮 12시께 광주 광산구 한 카페에서 여자친구 A(20)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별여행을 가자’며 승용차에 태워 5시간42분가량을 흉기로 위협하며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린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헤어지려면 이별여행을 해야 한다”며 A씨를 차에 태운 뒤 약물이 든 의료용 주사기 2개와 접이식칼 등으로 “너 죽고 나 죽자”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충남 당진시 한 톨게이트를 진입하기 전 차가 막히는 것을 틈타 차에서 뛰어내려 관광버스 문을 두드려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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