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에 잡힌 레커차 기사들

2016.11.11 11:26:1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자동차 공업사 사장이 자신의 업소서 일하던 자동차 견인차(이하 레커차) 기사들이 이직하는 것을 알고 조직폭력배를 동원, 폭행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



이에 따라 공업사 대표 A씨와 렌터카 업체 대표 B씨 등 2명을 특수폭행 등 강요 혐의로, 조직폭력배 C씨를 감금치상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7월 레커차 기사 D(35)씨 등 5명이 다른 업체로 이직하려 하자 조직폭력배 C씨를 시켜 수차례 협박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자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유흥업소로 불러 감금한 채 D씨의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또 대로변에 레커차 기사 4명에게 무릎을 꿇린 뒤 사과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레커차 기사들은 조직폭력배의 협박에 못 이겨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하소연도 못하고 일을 계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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