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부부끼리 마약” 막내가 불었다

2016.11.11 11:20:3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형제들이 아내들과 짜고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주변인에게 내다 팔거나 투약한 정모 형제를 지난 3일 구속했다.



첫째 정모(65)씨와 아내 유모(57)씨, 둘째 정모(62)씨를 구속했으며, 셋째 정모(58)씨의 아내 김모(55)씨를 입건하고 도주한 셋째를 뒤쫓고 있다.

정씨 일가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 동안 삼형제 중 막내 정씨에게 0.2∼1.4g씩 소량의 필로폰을 사들인 뒤 주변인에게 되팔면서 마진을 남기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지난 10월18일까지 마약류 집중단속을 벌인 경찰은 필로폰 단순 투약자 박모(58)씨를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던 중 박씨의 지인이던 막내 정씨에게 마약을 구입했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막내인 정씨를 검거하고 조사하는 과정서 둘째 형과 첫째 형 내외가 모두 필로폰을 거래하거나 투약하면서 이미 전과자로 전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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