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바쁘다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2016.11.07 09:14:45 호수 0호

토니 크랩 저 / 토트 / 1만5800원

항상 바쁜 당신, 잘 살고 있는 것 맞나요?
당신은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이메일을 체크한다. 정신을 차리려고 커피도 한잔 할 것이고, 커피 한잔을 다 마시기도 전에 바쁜 하루가 시작될 것이다. 출근길에도 이메일과 메시지를 체크하며 전화를 건다. 달리듯 직장에 도착해서는 이 회의에서 저 회의로 바쁘게 돌아다니고, 이 일 저 일을 두서없이 해치운다.
요구사항은 끝없이 밀려온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기분이 들지만 그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 당신은 고개를 숙인 채 더 빨리, 더 바쁘게 일을 하고, 일을 하고, 일을 한다. 그러다 때가 되면 퇴근을 하지만, 일은 집에서도 계속된다.
가족을 보면 ‘이맛에 산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지만, 가끔은 짐스러운 기분이 드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가족과 일, 어느 쪽에도 몰입하지 못하는 상황 자체가 짜증스럽다. 물론 당신도 퇴근 뒤에는 일에 대한 신경을 끊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문제는 당신이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그렇게 바쁘게 살면서도 정작 당신은 만족이나 행복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이 왜 그렇게 바쁜 것인지, 분주함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이유와 해법, 실천 강령을 낱낱이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토니 크랩은 한마디로 잘라 말한다. “바쁜 것은 나쁜 것이다. 너무 바쁘다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분주한 일상,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는 과다의 세상에 살고 있다. 할 일도 너무 많고, 정보도 너무 많고, 불확실성도 지나치게 크다. 정보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20년을 소방호스로 물 마시는 것 같았다고 한다. 이 ‘과다’는 계속될 것이고, 해가 갈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 분주함은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까? 분주함의 반대는 편히 쉬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분주함의 반대는 집중이다. 즉, 대화와 활동에 진심으로 깊이 참여하는 것이다.
이 책은 중요한 일들에, 당신 앞에 있는 것에, 당신이 보살피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집중하라고 말한다. 그것만이 유일무이하게 당신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 길이라고 역설한다.

바쁘게 살지 않고도 원하는 인생을 사는 방법
분주하게 일하지 않으면 평가나 승진 경쟁에서 밀려날 것에 불안해 하며, 조직 개편이나 경제 위기 같은 뉴스를 들을 때마다 머릿속에는 암울한 미래가 떠오른다. 그 불안 때문에 주말에도 심지어 휴가지에서도 일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머릿속의 ‘모어 스위치’를 내려야 한다. 바쁘게 살지 않고도 원하는 인생을 사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분주함 속에 고갈되어 가는 자신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지금 바로 자신의 삶에 통제권을 되찾아야 한다. <너무 바쁘다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가 그 길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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