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400억원의 빚을 진 남자

2016.11.07 09:14:09 호수 0호

유자와 쓰요시 저 / 한빛비즈 / 1만3000원

<어느 날 400억원의 빚을 진 남자>는 대기업에 다니며 장밋빛 인생을 누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부도 직전의 회사와 400억원의 빚을 떠안게 된 한 남자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그는 ‘빚을 다 갚으려면 80년은 걸릴 것’이라는 은행의 선고를 받았지만 다시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16년간 분투한다.
책에는 지하철에 투신할 뻔한 사건, 회생의 조짐이 보이던 무렵 터진 광우병 사태, 노로바이러스 발생으로 신문에 보도된 사건, 신뢰하던 직원의 죽음 등 불행의 여신에게 사로잡혀 악몽의 나날을 보내던 그가 어떻게 자살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어진 조건이 다르다고 해도 40억원이든, 4억원이든, 4000만원이든 빚이 있는 삶은 지옥 같은 고통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죽고 싶을 만큼의 곤경에 처했을 때 탈출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회사는 문제투성이고, 경영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미숙하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어떤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른다. 그렇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어떻게든 된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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