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폭행한 친형' 동생이 칼부림

2016.10.27 13:50:22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일산경찰서는 아버지를 폭행하던 친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몽골인 소년 A(15)군을 지난달 20일, 체포해 조사했다.



A군은 지난 20일 오후 7시1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친형 B(2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달아났던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가 아버지(45)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을 심하게 폭행하자 이를 본 A군이 흉기를 들고 나와 찌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게임중독 증세를 보여 평소 아버지와 잦은 말다툼을 벌였고, 최근에는 아버지를 폭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도 아버지가 B씨에게 “취업비자 신청 기간이니 게임 그만하고 취업해라”고 꾸짖었다가 변을 당했다. 형제는 1달 전 몽골에서 국내로 입국했고, 아버지는 건설현장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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