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권자 절반 "개헌 필요하다"

2016.10.25 17:33:03 호수 0호

<돌직구뉴스> 여론조사 결과…박근혜정부 잘못하고 있다 '압도'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 유권자들 10명 중 5명은 현행 대통령 중심제에서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로 바꾸자는 개헌 논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 straightnews.co.kr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2일과 23일 양 이틀간 국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필요하다’(48.1%), ‘필요하지 않다’(32.7%)로 집계됐다.(잘 모름 19.2%)

‘필요하다’ 응답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60.3%,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서 65.5%로 여타 집단들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만 이번 조사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면서 제7공화국 설립을 위해 개헌을 내세웠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개헌론’에 불을 당김에 따라 이후 진행 과정에서 여론변화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정부, 잘못하고 있다 68.2% vs 잘하고 있다 23.5%

집권 1년4개월을 남겨두고 있는 박근혜정부의 국정지지도는 최악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의 약 3배 차이를 보였다. (‘잘못하고 있다’ 68.1%, ‘잘하고 있다’ 23.5%). 잘잘못의 격차는 무려 44.7%포인트까지 벌어졌다.(어느 쪽도 아님 6.3%, 모름/무응답 2.0%).


이는 최근 국정의 최대 걸림돌로 붉어진 우병우 민정수석의 거취문제와 최순실, 차은택 등 재단관련 의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정치세력 ‘필요 59.2%’ ‘불필요’ 17.6%

최근 개헌 논의와 더불어 제 3지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59.2%로 응답자들의 과반을 넘어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요치 않다’는 17.6%, ‘잘 모르겠다’는 23.2%로 각각 조사됐다.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72.6%,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서 72.4%‘로 여타 집단들에 비해 크게 높은 비율을 보인 특징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도 더민주 28.5%, 새누리 27.7%, 국민의당 13.9%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초접전을 이루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뒤를 쫒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더민주가 지난달에 비해 0.8% 올라 28.5%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새누리당은 지난달에 비해 4.5%포인트 하락한 27.7%로 나타나 정당지지도의 순위가 바뀌었다.

국민의당은 13.9%로 7월 이후로 거의 변동 없이 약 14%내외의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정의당은 7.7%, ‘기타 정당 또는 지지정당 없다’는 응답자는 22.1%의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2부터 23일 양일 간 국내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28명(총 통화시도 4만1791명, 응답률 2.5%),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다.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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