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투잡족’을 잡아라!

2016.10.18 09:13:10 호수 0호

직장인 10명 중 7명, 투잡 의향 있어
쉬운 관리, 색다른 창업아이템으로 예비창업자 눈길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 중에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한 온라인 취업 포털사이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본업 외 투잡을 할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73.8%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으며 실제 투잡을 하고 있다고 밝힌 직장인의 비율도 10.8%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다. 투잡 조건을 충족하려면 직장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하고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비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늘어나는 투잡 희망 직장인들을 겨냥, 운영의 편의성과 시장성, 안정성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예비 창업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고품격 프리미엄 학습공간을 만드는 ㈜레인보우의 ‘크라스플러스독서실’은 프리미엄 독서실이라는 색다름과 안정적이고 관리가 편하다는 점 때문에 투잡족의 눈길을 끌고 있다. 중고생 위주의 기존 독서실 스타일에서 탈피, 카페와 독서실을 접목한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최근 복합학습공간의 배치 구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외식의 비중이 높은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특한 신사업군으로 시장 특성상 비수기가 없어 안정적인 매출도 가능하다.

‘월드크리닝’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세탁전문 브랜드다. 현 트렌드에 맞는 창업아이템으로 노동 강도가 낮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매장의 위치, 상권, 가맹점주의 자금 상황에 따라 가맹점을 고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맹점 시스템을 갖춰 예비창업자들의 선택권을 넓혀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디저트 전문 카페 ‘dessert39’는 테이크아웃을 전용으로 하는 소형 매장으로 직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면 오토운영도 할 수 있어 투잡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본사 측에서 직접 구축한 제과 연구 생산 센터와 물류 시스템을 통해 제품 생산과 유통이 이루어지고 있어 창업자가 직접 발로 뛸 필요도 없으며,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생계와 여유 자금 마련 등으로 인해 투잡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투잡 창업에서는 운영이 간편하고 본사의 지원이 탄탄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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