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부천 원미경찰서는 직원들을 시켜 13살짜리 아들을 한밤중에 야산에서 나무에 묶어 놓고 폭행한 A군의 아버지 B(47)씨 등 직원 2명을 지난달 22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직원은 B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직원들로 A군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야구 방망이로 6대가량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로부터 “아들이 말을 안 들어 혼내주라고 부하 직원에게 훈육을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폭행을 사주한 배경과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B씨와 폭력을 행사한 직원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정식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