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좀 줘!” 세월호 분향소서 난동

2016.09.23 10:48:4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19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천막에서 난동을 부른 혐의로 A(6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 천막에서 상의를 벗고 크게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심지어 현수막 일부를 찢는 등 기물도 훼손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현장을 찾아가 라면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분향소에서 라면이 없다고 거절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그는 “배고픈데 라면이 없다고 해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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