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코리안 좀비’ UFC 정찬성

2016.09.22 14:42:4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UFC 페더급(-66kg) 타이틀전 경력자 ‘코리안 좀비’정찬성(29·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이 강자와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UFC 중계권자 소속원이자 유력 격투기 전문매체에 기고하는 소식통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사 내부에서 컴백이 임박한 정찬성의 상대로 페더급 공식랭킹 8위 찰스 올리베이라(27·브라질)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아직 UFC 관계자에게 들은 얘기는 없다”면서도 “차라리 올리베이라처럼 10위 안 랭커와의 대진이 부담도 덜 되고 상대하는 긴장감과 재미가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찬성은 2013년 2월4일 UFC가 도입한 공식랭킹에서 페더급 3위로 평가됐는데 이는 아직도 한국인 역대 최고순위다.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0·브라질)의 5차 방어전 상대로 2013년 8월3일 임했으나 4라운드 2분 펀치 TKO를 당했다.

10월19일 소집 해제
강자와 복귀전 예고

UFC 파이트 나이트 53에서 2014년 10월4일 아키라 코라사니(34·스웨덴)를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어깨 염좌로 무산됐다.


올리베이라는 UFC 통산 16전 9승 6패 1무효. 라이트급(-70kg)에서 5전 2승 2패 1무효를 기록한 후 페더급으로 내려왔다. UFC 입성 전에는 브라질 ‘프레다도르 FC’라는 대회의 웰터급(-77kg) 토너먼트를 제패하기도 했다.

트위터와 MMA 커뮤니티 등에 정찬성의 복귀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UFC 팬들도 관심을 표하고 있다.

과거 정찬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복귀전 상대로 누가 좋을까 토론을 벌이고 있는데, 주로 상위권에 랭크한 선수들과 정찬성에게 큰 부상을 안겼던 조제 알도, 심지어 챔피언 맥그리거를 언급하는 반응도 많았다.

오는 10월19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정찬성. 그의 팀은 정찬성이 2016년 말, 혹은 2017년초에 UFC로 복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시기상 그의 복귀는 UFC의 두번째 한국대회와 겹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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