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매운맛으로 끝자락 더위 날린다

2016.09.09 20:23:23 호수 0호

기록적인 더위에 잃은 소비자 입맛 핫푸드로 공략
몸을 뜨겁게 데워주고 식욕 증진 효과까지



일교차가 심한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서늘해진 날씨에 입맛까지 잃어버리기 쉽다. 올해는 특히 기록적인 폭염 뒤에 갑자기 추위가 찾아와 급격한 날씨 변화에 몸이 적응하느라 지치기 쉬운데 이럴 때일수록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챙기지 않으면 활력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이에 몸을 뜨겁게 데워주고 식욕을 증진시켜주는 매콤한 ‘핫푸드’가 주목 받고 있다.

치킨
매운 음식하면 흔히 청양고추, 캡사이신을 떠올리지만 색다른 향신료를 사용해 독특한 매운맛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치킨이 있다.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에서 선보인 후레이크 핫치킨이 그 주인공이다.
이 치킨에는 카레, 양꼬치 등에 사용되는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인 큐민을 활용, 맘스터치만의 매운맛을 구현했다. 큐민을 활용한 후레이크를 바삭하게 튀겨낸 후라이드 치킨에 뿌려 동남아 등지에서 맛보던 매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치킨에 매운맛 소스를 직접 바르기보다는 후레이크로 만들어 뿌림으로써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보쌈
원할머니보쌈·족발에서도 매운맛을 찾는 손님들은 본 메뉴보다는 사이드 메뉴를 주문한다. 화끈한 맛을 자랑하는 ‘불닭발’과 ‘낙지볶음’은 부드럽고 담백한 수육과 함께 즐기기 좋다.
먼저 불닭발은 알싸한 소스에 콜라겐이 풍부한 닭발을 볶아낸 별미 메뉴로 닭발의 쫀득한 식감과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특징이다. 낙지볶음은 탱글탱글한 낙지를 얼큰한 소스로 양념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낙지의 맛이 일품이다. 또한 사이드메뉴 주문 시, 김 가루를 얹은 고슬고슬한 밥을 함께 제공, 고객이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매운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떡볶이
국민 간식이라고 해도 좋은 떡볶이도 매운맛을 강화한 메뉴가 눈에 띈다. 분식전문점 케이콜라보(k.colabo)김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김밥과 각종 분식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맛의 가치를 선사하고자 탄생된 종합분식브랜드다. 케이콜라보김밥에서는 청양고추와 베트남 땡초로 매운맛을 낸 가을철 신메뉴 ‘불꽃 후루룩떡볶이’을 선보였다. 매콤달콤한 국물에다가 국수처럼 뽑아낸 누들떡이 새로운 식감을 자극해 입맛 없을 때 먹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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