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해설 쌍두마차' 하일성,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2016.09.08 09:58:2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허구연과 함께 '국내 야구해설의 쌍두마차' 하일성(68)이 8일, 돌연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56분께 송파구 삼전동 사무실서 하일성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자살과 관련해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일성은 최근 프로야구단 입단 청탁 관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게다가 지난 7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내의 차량에 동승해 음주운전 방조죄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하일성은 입단 청탁에 대해 사실이 아닌 빌린 돈이었다며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해왔다.

그는 숨지기 전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작성해 부인에게 보내려다 만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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