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영화 <평양성> 제작보고회

2011.01.18 10:01:29 호수 0호

“스펙터클한 웃음 기대하세요”


신라군 vs 고구려군 출정식 콘셉트로 이목 집중
이준익 감독·정진영·이문식·선우선 등 참석

삼국통일을 위해 신라와 고구려가 평양성을 놓고 펼치는 가장 웃기는 전쟁을 그릴 영화 <평양성>의 출정식이 지난 5일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컬투의 사회로 진행된 제작보고회는 신라 vs 고구려가 웃음대결을 펼치는 출정식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신라, 고구려군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배우 정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선우선, 이광수가 영화 속 캐릭터의 의상과 분장을 완벽히 갖추고 등장해 기존의 제작보고회와 차별화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려한 배우들의 등장에 이어 컬투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평양성>에서 신라 국민할배 김유신을 연기한 정진영은 노역연기를 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황산벌> 때와 비슷해 보일까 걱정이었는데 김유신이 풍 맞은 노인 캐릭터가 되어 변화를 줄 수 있었다. 이준익 감독님이 <평양성> 잘 안되면 은퇴하신다고 했는데, 감독님 은퇴하시지 않게 열심히 했다”며 많은 작품을 함께해 온 이준익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문식과 선우선의 러브라인은 뜨거운 화젯거리였다. 이문식이 “저만 상대 여배우가 있다는 것, 상대배우가 선우선이라는 것에 기뻤다. 하지만 터치가 조금만 가도 주먹이 바로 날아왔다”고 말하며 달콤살벌 러브라인에 대해 언급하자, 선우선은 “맞는 것도 그렇지만 때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에요”라고 응수했다. 또한 ‘속사포 독설녀’라는 별명을 얻은 선우선은 이준익 감독에게서 독설을 듣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독설은 수애, 한지혜가 많이 들어서인지 저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그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준익 감독은 <평양성>의 뉴 페이스 류승룡, 윤제문에 대해 “다 연기 천재들이다. 함께 작업하면서 매 순간 신선하고 짜릿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스크린 데뷔를 하는 신예 이광수에 대해서는 “처음엔 이광수 캐스팅으로 영화가 잘못되는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제 영화가 잘 돼서 3편을 찍는다면 저 친구를 뺄 수가 없어요. 영화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컬투와 배우들의 토크에 이어진 포토타임에서는 배우들이 코믹한 표정과 포즈로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류승룡은 장난기 넘치는 파워풀한 파이팅으로 <평양성>을 응원했고, 선우선은 날렵한 발차기로 여전사로의 변신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이광수는 음악이 나오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독특한 춤을 선보여 신예 스타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영화의 스펙터클과 웅장함을 예고한 <평양성>의 출정식은 시종일관 웃음 폭탄이 터지는 유쾌한 제작보고회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은 설날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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