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홀로족을 공략하라

2016.08.19 18:39:27 호수 0호

올드한 이미지 탈피, 싱글족 위한 맞춤형 공간 주목
1인 독서실, 맥주 파는 서점 등 라이프스타일 반영



2014년 가구별 소비성향을 살펴보면, 1인 가구의 소비성향은 80.5%로 전체평균 73.6%를 앞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싱글슈머의 경우, 3~4인 가구에 비해 전체 수입에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높은 데다가 혼자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맞춤 공간과 서비스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이들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겨냥한 나만의 전용 공간이 싱글족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트렌디한 공간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스터디룸
신개념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는 대형 화이트 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셀프 티칭룸’과 주변의 시선을 완벽히 차단해 집중력을 더해주는 1인 전용 독립 공간인 ‘인디비주얼룸’, 아늑한 다락방 구조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크리에이티브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에 학습자가 오랜 시간 공부를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장소를 옮겨 공부할 수 있도록 카페를 결합한 공간인 ‘소셜스페이스룸’을 도입, 학습자의 컨디션에 따른 맞춤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 시간 역시 월별, 일별, 시간 단위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자유롭게 등록이 가능하다.

책+맥주
어두컴컴한 조명에 간이 의자와 푹 꺼진 소파 그리고 담배 냄새 가득한 이미지가 떠오르던 만화방 역시 밝은 분위기의 깔끔한 인테리어, 푹신한 소파, 커피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퇴근 이후 조용하게 책을 읽으며 맥주 한잔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책맥 카페로 변모한 것. 책맥은 책과 맥주가 합쳐진 말로, 책을 읽으면서 맥주를 즐기는 술집 겸 카페다. 혼자서 술과 여가 시간을 보내는 나홀로족에게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만화카페
‘즐거운 작당’은 만화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3만여권의 만화책이 구비돼 있다. 일반적인 테이블, 집처럼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방, 비밀스러운 느낌의 골방과 같은 느낌의 공간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여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싱글족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만화방 컨셉에 맞게 만화 심야식당에 나오는 요기거리와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는 것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구조의 변화로 인해 혼자서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싱글족을 겨냥한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는 앞으로 보다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