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졌다 하면 ‘윷·모’…알고 보니 리모컨 조작

2016.07.29 09:27:32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25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윷놀이 판을 벌여 1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6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B(51)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들은 한 폐차장 부지를 임차해 범행을 준비했다.

조립식 건물을 설치해 바닥에 자기장이 발생하도록 전선 뭉치 2개를 매설했다.

윷에도 소형 자석을 넣었다. 리모컨으로 전선에 전류 공급을 제어하는 방법을 사용해 ‘윷·모’가 나오도록 조작한 것이다.

그들은 이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C(60)씨 등 8명으로부터 98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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