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적신호' 더민주 전대, 이종걸 출마하나

2016.07.27 10:29:5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27일부터 이틀 간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전국대의원대회) 출마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추미애 의원(5선), 송영길 의원(4선),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세명은 이날 중으로 후보등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전당대회에 나서는 인물이 몇 없는데다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후보를 찾아볼 수 없는만큼 '전대 흥행 실패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전당대회 사상 처음으로 예비경선 없이 전대 당일에 본선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병국, 김용태, 주호영, 이주영, 이정현, 한선교 의원 등 후보들로 벌써부터 8·9전대가 욱적북적한 상황이다.

출마를 고심 중인 이종걸 의원은 출마에 방점을 두고 이날 중으로 결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원직을 사퇴하고 전대 출마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다소 크다.

추미애, 송영길 등 기존 3명의 후보에 이 의원까지 가세한다면 4파전 구도다. 이 경우 더민주는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치르게 되지만, 이 의원이 출마를 접을 경우 그조차도 열리지 못한다.


더민주는 지난해 1월,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 전신) 중앙위원회서 열린 예비경선에서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가 통과하고 박주선·조경태 의원은 탈락한 바 있다.

3명의 최종후보가 결정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당대표선거 투표 반영비율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일반당원 25%(국민여론조사 15%+당원여론조사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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