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좀 되니…’ 대기업의 쥬씨 죽이기

2016.07.19 09:55:10 호수 0호

생과일주스 붐 일으켰더니 악의적 언론보도 행태 비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엄청난 인력자원과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횡포는 더 이상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그 횡포는 도를 넘어 10만의 하나 꼴로 성공한다는 아이템을을 무작위로 베끼고 카피한 브랜드들을 출범해 자본력을 앞세운 홍보 및 마케팅으로 상생과는 무관한 업무방침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중소기업 죽이기를 돌입할 때 처음으로 언론을 매수해 자극적인 기사로 반론할 힘이 없는 중소기업을 급격하게 밀어붙여 브랜드 이미지에 크나큰 상처를 남겨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파다하다.

이런 대기업의 공격을 받는 대표적인 업체는 2015년 업계의 돌풍을 일으키며 포화상태이던 식음료 시장에 생과일주스 붐을 일으킨 ‘쥬씨’다.

쥬씨는 큰 용량에 생과일 함량을 80%이상 높여 저렴하게 파는 생과일주스로 착한기업 대중에게 어필하는 기업으로 급격하게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과일 유통을 통해 점주들에게도 과일을 저렴하게 공급해 단가를 낮춰 런칭 1년 만에 500개점 이상 가맹점을 오픈하는 등 쾌조를 달렸다.

하지만 쥬씨는 최근 언론사의 당분 함량 보도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대표적인 생과일주스에 포함된 당분을 각설탕 30개와 비유해 마치 설탕이 함유돼 단맛을 내는 생과일주스처럼 보도한 것. 승승장구 하던 쥬씨는 이 같은 언론보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일 먹는 쌀밥에 함양된 당분은 각설탕 10개에 해당된다. 매일 먹는 야채에도 당분이 포함돼 있다”며 “이런 논리라면 자연 당분도 건강에 안 좋은 것 아니냐. 몸에는 꼭 필요한 당이 있다. 그것은 첨가당이 아니라 자연당이였을 때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정보는 누락한 채 쥬씨 매장만 표적으로 삼았다”며 “과일에서 나오는 자연당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설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쥬시는 생과일 프랜차이즈 업계서 압도적 1위를 하고 있다. 7평 작은 매장서 현재의 쥬씨가 있기까지는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쥬씨 관계자는 “(쥬씨가) 장사 좀 된다 하니 주변 음료 브랜드를 소유한 대기업들의 ‘작업’이 시작된 것 같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가맹점주들과 본사가 하나가 되어 더 탄탄한 기업으로 내실을 다질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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