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권' 나경원·이정현·김용태·서청원 순

2016.07.14 09:56:35 호수 0호

<돌직구뉴스> 여론조사 결과…'관심없다' 높아 여야 전대 흥행 적신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새누리당 8·9 전당대회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유권자들은 나경원 의원이 당권을 잡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straightnews.co.kr)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달 9일 새누리당 당대표 선거 출마 후보들의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비박(비 박근혜)계 나경원 의원이 18.0%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나 의원에 7.2% 뒤진 10.8%로 친박(친 박근혜)계 이정현 의원이 2위, 비박계 김용태 의원이 10.3%로 3위, 친박계 서청원 의원 9.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4선 중진으로 대외적 인지도가 높은 나 의원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서는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보듯 당내 선거에서는 매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다수의 친박계 인사들이 당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비박계의 지원사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음을 방증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타 또는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42.2%에 달해 설로만 머물었던 ‘흥행 실패론’이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도 ‘기타 또는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6.4%에 달해 역시 흥행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다만, 조사가 진행되는 지난 11일, 원 의원이 당대표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앞으로의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내달 27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전당대회 후보들 중 당대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추미애 의원이 16.9%, 송영길 의원이 16.3%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혜영 의원은 10.3%의 지지를 받았다.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의 우리군의 영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문제에 대해 반대(58.1%), 찬성(18.1%)으로, 반대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대 의견은 성, 연령, 지역별로도 큰 차이 없이 고르게 나타났다. (찬성하지도 반대하지도 않는다 13.9%, 잘 모름 10.0%)

자위대 행사 군 참여 ‘반대 압도적’
국가브랜드 표절 논란 “표절 맞다” 우세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 필요하다

더민주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가 프랑스의 국가산업 브랜드인 ‘크리에이티브 프랑스(Creative France)’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언론에 알려진 가운에, 조사 응답자들의 39.6%는 “표절인 것 같다”, 21.4%는 “표절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보였다.(잘 모름 39.1%)

최근 활동기한이 만료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세월호의 인양이 완료될 때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특조위의 활동을 연장해야 한다(51.%), 연장할 필요가 없다(37.9%)로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연장해야 한다”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66.9%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37.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의견도 높은 연령대로 갈수록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의 비율이 낮아지는데,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이 20대와 30대가 각 69.6%, 69.9%인데 비해, 60대 이상은 23.0%에 불과해 지역별, 연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세월호 참사 이정현 현 새누리당 의원(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보도국장에게 전화해 해경 비판보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정부의 언론 통제(50.4%), 홍보수석의 통상활동(25.1%)으로 언론 통제 의견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잘 모름 24.5%)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국내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48명(총 통화시도 5만3025명, 응답률 2.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0%p임.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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