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경험담 논란’ 심경고백 방송인 김예분

2010.12.21 11:51:57 호수 0호

“제작진과 소통의 차이 있었다”

2008년 ‘방송조작설’ 휘말리며 연예계 떠나
     
방송인 김예분이 연예계를 떠나게 됐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008년 거짓 경험담 논란을 일으키며 어렵게 다시 시작한 방송 활동을 접어야만 했던 김예분이 지난 10일 방송된 케이블 TV 채널 KBS JOY 연예정보 프로그램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에서 그동안 묻어 두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녀는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1990년대 중반, 도회적인 이미지와 세련된 진행솜씨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1998년 돌연 은퇴선언을 하고 2005년에 유부남과의 부적절한 만남으로 인해 간통혐의를 받게 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3년 만에 방송복귀를 위해 어렵사리 출연한 한 토크쇼에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마치 자신의 사연처럼 이야기해 방송조작설에 휘말리며 다시 한 번 연예계를 떠나야만 했다.

김예분은 이에 대해 “아는 개그맨 동생이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하며 들려줘서 토크거리로 가지고 갔다”며 “작가가 ‘재미있게만 얘기하시면 돼요’라고 해서 이야기해도 괜찮은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예분은 이어 “당시에 내가 예능에 대한 감이 있었더라면 사전에 잘 이야기하고 넘어갔을 텐데, 나는 그걸 몰랐고 제작진과도 소통의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을 통해 “남몰래 결혼했던 것과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대인기피증까지 시달렸다”며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속마음을 솔직히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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