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일 (주)아라리오 회장

2010.12.21 11:43:13 호수 0호

회장님은 아트 컬렉터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에 400억원어치의 미술 작품들을 전시한 김창일 (주)아라리오 회장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에 문을 연 신세계 충청점은 8만1000㎡의 넓은 매장에 400억원 상당의 각종 그림·조각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곳곳에 설치했다. 신세계 측은 “충청점은 세계적인 수준의 아트 백화점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기존 천안 야우리백화점과 위탁 경영 협약을 체결하고 이 백화점을 리뉴얼해 오픈했다. 이들 작품은 야우리백화점의 모 회사인 (주)아라리오 소유다.

(주)아라리오 오너인 김 회장은 ‘씨킴(CI KIM)’이란 예명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국내 대표적인 미술품 수집가다. 김 회장은 1978년 설립한 천안종합터미널을 기반으로 야우리백화점, 야우리시네마, 아라리오갤러리 등을 소유한 (주)아라리오를 일궈냈다.

그는 처음 번 돈을 들고 인사동에 가서 작품을 샀을 만큼 미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현대 미술작품을 구입해 현재 3000점이 넘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미술잡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2010년 세계 200대 아트 컬렉터’에 한국인으론 유일하게 현대미술 컬렉터로 선정됐다. 2007년엔 영국 예술전문잡지 <아트리뷰>에 세계 예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 100명 중 87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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