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싱글슈머를 공략하라

2016.07.04 09:22:22 호수 0호

싱글족 500만 시대, 2020년 1인 가구 600만 시대 예측



1인 가구의 증가로 식사, 공부, 여가 등을 혼자 하는 ‘라이프 트렌드’는 싱글족의 증가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총 506만551가구에 달하며, 2020년에는 600만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소비 성향 또한 새로운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트렌드를 이끄는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4년 가구별 소비성향을 살펴보면, 1인 가구의 소비성향은 80.5%로 전체평균 73.6%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혼공족을 겨냥한 맞춤형 학습 공간, 혼밥족을 위한 1인 전용 외식 공간, 혼술족을 위한 이색 카페 등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도입하며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혼공족 위한 맞춤형 독서실부터 1인 전용 외식 공간·카페 눈길

‘얌샘김밥’은 혼자 오는 사람들도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기본 좌석을 2인석으로 바꾸어 혼밥족이라도 편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혼자 밥을 먹지만 다양한 맛을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그릇 하나에 떡볶이와 튀김, 김밥, 만두 등 여러 음식을 조금씩 담은 ‘모닥치기’ 메뉴를 선보였고, 포장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죠스떡볶이’는 1인 고객 증가에 맞춰 나홀로족을 위한 1인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떡볶이 1/2인분과 순대 1/2인분 그리고 튀김 3개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혼자서 식사나 간식으로 먹기 적당한 양에 가격 또한 부담 없다. 


‘폴 바셋’은 최근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140년 장인정신의 삿포로 맥주와 4번째 콜라보레이션을통해 삿포로 청정자연에서 산화방지맥아로 만들어진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의 스노우헤드로 맛과 향이 지켜져 풍미가 우수한 삿포로 맥주를 매장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자튀김이나 라자냐 등 안주도 판매해 혼자 호프집을 찾기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신개념 독서실 ‘토즈 스터디센터’는 혼자만의 공간에서 소리 내며 읽고 쓸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대형 화이트 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셀프 티칭룸’과 주변의 시선을 완벽히 차단해 집중력을 더해주는 1인 전용 독립 공간인 ‘인디비주얼룸’ 을 제공하고 있다. 토즈 김윤환 대표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구조의 변화로 인해 혼자서도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급부상하고 있다”며 “싱글족을 겨냥한 맞춤형 공간과 서비스는 앞으로도 점차 다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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