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노의 영웅’ 오세종, 불의의 사고로 눈감다

2016.06.30 16:17:5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토리노의 영웅'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4세.



오세종은 지난달 27일 오후 7시12분경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유턴하는 차량과 부딪쳐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오세종은 쇼트트랙 선수로서 다수의 수상 경력과 함께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
쇼트트랙 화려한 이력

오세종은 2003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이어 같은 해 제5회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다음 해인 2004년 제21회 전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대학부 1000m와 1500m에서 1위, 2005년 회장배 전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1500m와 3000m 1위를 연이어 차지했다.

2006년에는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제20회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물론, 세계팀선수권대회 남자부 종합 1위까지 연이어 거머쥐었다.


이렇듯 오세종은 매년 쇼트트랙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이뤘던 재원이었기에 그의 사망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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