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12.14 09:17:08 호수 0호

“여론조사 기관도 아니고…”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국회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에서 특임장관실이 내년도 여론조사 비용을 올해보다 6배 많은 12억원을 책정한 데 대해 질타. 전 정책위의장은 “여론조사비가 어떻게 12억원이나 되냐”며 “여론조사 전문기관도 아니고 특임장관실에서 이것을 가져다가 여론 조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
-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



“나는 보수 꼴통 좌파”
이인재 파주시장이 최근 안보문제에 관해선 당론을 거스르거나 비판하는 소신 발언으로 눈길. 이 시장은 “내 정체성은 ‘보수 꼴통 좌파’”라며 “결연해야 할 때 결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 국가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 대포를 쏘는 북한만 적이 아니라 우리 내부에도 적이 있다. 종북주의자들 술책이 통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 이인재 파주시장

“남북관계 새 집 지어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 7일 한반도선진화재단·화정평화재단 공동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통일준비:누가, 무엇을, 어떻게’ 토론회 축사. 현 장관은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면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튼튼한 안보 위에 건강한 남북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 현인택 통일부 장관

“포탄 아닙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보온병 포탄’ 발언을 비꼬아. 박 원내대표는 보온병을 들어 올리며 “걱정하지 말라. 제가 가지고 온 보온병이다. 포탄이 아니다”라고 해.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盧 얼마나 힘들었을지…”
한명숙 전 총리가 지난 6일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 한 전 총리는 “국회 회기 중에, 그것도 대낮에 수행비서나 운전기사도 없이 직접 차를 운전해 지역구의 도로변에서 돈 가방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을 보고 아연실색했다”며 “두 번의 부당한 기소를 겪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얼마나 힘들고 괴롭게 느꼈는지 온몸으로 절감하고 있다. 본인에게 가해지는 수모와 모욕도 참기 어렵지만 민주세력이 받을 명예의 훼손과 상처가 더욱 아프고 쓰렸을 것”이라고 울먹여.
- 한명숙 전 총리

“훈장 줘도 부족”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지난 6일 굴욕협상 논란에 휩싸인 한미FTA 재협상과 관련,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에게 훈장을 줘야 한다고 주장. 김 원내대표는 “이런 훌륭한 업적을 쌓은 정부와 공무원들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훈장을 줘도 부족한 데 장애협상이라고 야당이 말하고 있어 참으로 황당하다”며 “무엇보다 자동차공업협회에서 쌍수 들고 환영하고 있는데 야당은 생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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