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해 보여서…” 벌통 훔친 양봉업자

2016.06.03 10:22:1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임실경찰서는 지인의 벌통을 훔친 양봉업자 A(51)씨를 지난달 30일 불구속입건했다.



A씨는 17일 오전 1시20분께 전북 임실군 한 야산에서 양봉업자 B(63)씨의 계상 벌통(꿀과 벌이 들어 있는 2단 벌통) 15개(시가 120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같은 지역 양봉협회 회원으로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

A씨는 최근 B씨의 부탁으로 B씨의 벌통을 B씨의 양봉장으로 옮겨 준 적이 있다. B씨는 17일 아침에 벌통이 없어진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아무래도 A씨가 훔쳐간 것 같다”고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의 벌통을 양봉장으로 옮겨 준 적이 있는데, 벌통이 더 좋아보여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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