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올해의 교사상 장소환 교사

2010.11.30 10:53:03 호수 0호

“비행 청소년에 새 삶 선물 뜻깊어”

최근 청소년 범죄가 늘어나면서 비행청소년은 사회적 문제로 급속히 떠올랐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수많은 비행 청소년들을 유능한 기능인으로 키워낸 50대 교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YTN과 법무부가 공동주최한 ‘2010년 올해의 교사상’ 영예의 대상에 광주고룡정보산업학교 장소환 교사가 선정됐다.
장 교사는 지난 22일 서울소년원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오히려 내가 배운 게 더 많다”고 겸손해했다.

장 교사는 지난 1983년부터 27년간 광주소년원에서 학생들에게 자동차정비 기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기술 전수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멘토’ 역할까지 자처하고있다.

이런 그의 세심한 성격 탓에 스승의 날이면 전국 소년원에서 가장 많은 제자들이 찾아오고, 소년원을 나간 제자들 부탁으로 결혼식 주례도 숱하게 섰다.

한편, 법무부는 소년원 학생 지도에 힘쓰는 교사들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7년부터 ‘올해의 교사상’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덕소년원 손성진(45) 교사와 제주소년원 김태령(44) 교사는 이날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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