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방성윤 '뜬금없는' 복귀?

2016.05.18 16:44:3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방성윤의 프로농구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 김지철 판사 심리로 지난 12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등에 관한 혐의로 피고인 방성윤에게 징역 4년형을, 피고인 이모씨에게 징역 6년형을 구형했다.

방성윤은 농구계를 은퇴한 이후 지난 2012년 개인 사업을 하다가 알게된 지인 김모씨를 납치 및 감금하고, 수차례에 걸쳐 집단 구타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방성윤은 골프채, 하키채 등을 이용해 김씨를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금품까지 갈취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방성윤 폭력 사건의 선고기일은 오는 6월9일이다.

폭력 혐의 징역 4년 구형
사업 지인 납치하고 감금

최근 방성윤이 뜬금없이 농구계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잦은 부상으로 2011년 갑작스럽게 은퇴하기 전까지만 해도 방성윤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프로농구 모 은퇴 선수를 비롯한 지인들이 방성윤의 농구계 복귀를 권유했고, 방성윤도 최근 체육관에서 현역 프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며 몸을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지며 실제로 복귀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법정에서 폭행 혐의가 드러난 이상 방성윤의 코트 복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가뜩이나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홍역을 치른 KBL이다. 만약 KBL이 방성윤의 복귀를 허용했다가 나중에 그가 최종 전과자가 된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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