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 관객 열광…“언제나 감사한 마음”
1년 여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촬영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장근석이 <2010 JANG KEUN SUK JAPAN TOUR>의 첫 번째 공연을 위해 지난 11일 아침까지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올랐다.
평일이었지만 후쿠오카 공항에는 장근석을 보러 나온 팬들의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장근석이 공항에 나타나자 떠나갈 듯한 환호로 맞이했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한류스타들의 방문이 있었지만 장근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원은 현지 역대 사상 최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전해 장근석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12일 오후 6시, 공연이 열리는 후쿠오카 썬플레이스홀 주변은 아침 일찍부터 공연장을 찾은 팬들로 붐볐으며 공연시작 7시간 전부터 공연장 외관을 에워쌀 만큼 길게 늘어선 팬들의 행렬은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장근석이 현재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수록곡 ‘Promise U’를 부르며 등장하자 팬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첫 무대부터 앙코르 무대 그 이상의 열기를 보였으며 그동안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정리하는 다채로운 무대와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 한국에서의 활동과 ‘배우 장근석’ ‘인간 장근석’ 등의 테마를 가지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토크 시간을 가졌다.
2분 같은 2시간 여의 공연이 끝나고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들을 위해 객석에서 등장하는 깜짝 퍼포먼스로 앙코르 무대를 가진 장근석은 순식간에 팬들이 몰려들면서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의연하고 프로다운 대처로 안전 사고 없이 완벽하게 첫 번째 일본 투어의 공연을 마쳤다.
장근석은 “앵콜 당시는 다시 생각해도 아찔할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었다. 큰 사고가 나지 않고 무사히 끝난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고 사랑을 주셔서 받으면서도 얼떨떨하기도 하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번 일본 전국 투어는 지난 아시아 투어 때 보다 더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한국 스태프들이 총 동원되어 함께 움직이는 만큼 더 풍성해진 공연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 남은 투어에서 더 좋은 공연 선사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장근석의 일본 투어 현지 관계자는 “티켓이 조기에 매진이 되어버리면서 본래 가격의 10배를 육박하는 암표까지 성행하는 등 한 바탕 티켓 대란을 앓기도 했다”며 “현지에서의 장근석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이번 후쿠오카 공연으로 인해 남은 투어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 역시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