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 환자 현황 들여다보니…

2010.11.23 10:08:23 호수 0호

30~50대 남성 ‘당뇨병 주의보’

환자 수 매년 증가… 술·흡연 등 의존해 쉽게 노출



당뇨병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0~50대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당뇨병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당뇨병 진료인원은 214만5892명, 진료비는 446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료인원은 2005년(185만7540명)부터 2006년 186만9138명, 2007년 197만5216명, 2008년 204만6365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성별 점유율을 보면 남성이 52.6%로 47.4%를 차지한 여성보다 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남성환자의 경우, 30~50대에서 동 연령대 여성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26.1%였고, 70대 이상(24.0%), 40대(14.9%), 30대(4.4%), 20대(1.0%) 순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여성에 비해 남성은 자신의 기분을 감추고 술·흡연·약물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 30~50대 남성은 당뇨병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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