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의 ‘러브샷’ 주목받은 이유

2010.11.16 11:15:14 호수 0호

밤에는 ‘러브모드’ 낮에는 ‘전투모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러브샷’이 화제다. 안 대표와 손 대표는 지난 10일 여의도 한 한식당에 우연히 자리를 함께 한 것을 계기로 덕담을 나누고 ‘러브샷’까지 했다.



이날 손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하는 바로 옆방에 안 대표가 자신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부대표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던 것. 안 대표가 손 대표의 간담회 자리를 방문했고 여야 대표는 덕담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손 대표가 “한나라당과 안상수 대표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외치고 팔을 엮어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 손 대표도 답례의 뜻으로 옆방으로 건너가 한나라당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은 마무리까지 훈훈했다. 안 대표가 식사자리를 먼저 떠나면서 손 대표 측 식사 값까지 모두 치르고 간 것. 하지만 러브샷에 담긴 애정은 이날 밤까지만 유효했다. 다음날인 11일 민주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굴욕적 한미 FTA 재협상 반대투쟁’을 펼쳤다. 또한 청목회 입법 로비와 관련 검찰 조사 불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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