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분 '위험한 다이어트' 여의사가 식욕억제제 복용

2016.05.06 09:54:1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살을 빼기 위해 마약 성분이 함유된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를 수년간 복용한 산부인과 여의사인 A씨와 B씨, 간호조무사 2명 등 4명을 지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 1월14일부터 지난해 10월20일까지 약품 도매상으로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 ‘판베시’ 5000여 정과 ‘휴터민’ 100여정을 사들여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성분이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처방할 때도 내용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는 의약품이지만 살 빼는 데 효과가 있다는 얘기만 듣고 무단으로 약을 사들여 복용한 것이다.

이들은 도매가 300만원어치에 해당하는 식욕억제제를 병원 명의로 사들이고 나중에 개인별로 메워 넣는 수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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