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0.11.16 10:02:26 호수 0호

“청목회 수사 과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청목회 입법로비 수사를 위한 검찰의 여야 의원 사무실 무더기 압수수색을 비판. 김 지사는 “검찰의 수사가 조금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후원금에 대해 철저히 해야 하지만 계좌에 들어온 것을 압수수색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라고 지적.
- 김문수 경기도지사

“난 아웃사이더였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지난 7일 시야를 넓히고 유연해질 것을 다짐. 김 지사는 “나는 지금껏 스스로를 아웃사이더, 비주류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어느새 도민들로부터 당당히 선택받아 도정을 책임진 주류가 돼 있었다”며 “나 자신을 소수파로 규정하면 도정을 보는 눈도 좁아지고 도민들에게도 도움이 안 되겠다 싶었다. 스스로 시야를 넓혀보겠다, 좀 더 유연해지겠다 다짐하고 있다”고 말해.
- 김두관 경남도지사

“검찰은 수사로 말한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지난 8일 주례간부회의에서 대기업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 및 입법 로비의혹 수사 입장을 밝혀. 김 총장은 검찰 수사가 여야 정치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데 대해 “검찰은 수사로 말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연히 대처하라. 국민들은 검찰이 흔들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
- 김준규 검찰총장



“그때그때 달라요”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지난 8일 “검찰은 수사로 말한다”는 김준규 검찰총장의 발언을 비판. 김 부대변인은 “살아있는 권력을 단 한번 건드려보지도 못한 검찰이다. 그저 힘없는 전 정권 인사, 야당 인사 등 정권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만 표적수사, 기획수사로 정치 탄압해온 검찰이 ‘수사로 말하겠다’니 후안무치함의 극치”라며 “‘수사로 말하겠다’는 김 총장의 말과는 달리 검찰의 행태를 보면 볼수록 ‘그때그때 달라요’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김 총장은 검찰의 수장으로 조직을 외부로부터 지키고 싶은 모양을 보이고 싶겠지만, 안으로 곪을 대로 곪은 검찰을 개혁해야 하는 것도 검찰 수장의 책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
-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박근혜, 장재인 될라”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지난 9일 비공개로 열린 한나라당 여의포럼 개헌세미나에서 ‘박근혜 대세론’을 경계.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여권 내에서 경쟁자 없이 계속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진보진영에서 손학규·유시민 등 야권 주자들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 박 전 대표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박 전 대표가 <슈퍼스타K2>(에서 줄곧 1위를 달리다 3위에 그친)의 장재인처럼 될 수도 있다”고 일침.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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