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남모를 고민 중. 한나라당은 지난 9월 트위터에 ‘한나라당’을 창당하는 등 젊은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힘을 쏟아. 헌데 최근 트위터에 한나라당을 패러디한 계정이 등장. 언뜻 보면 한나라당 공식 트위터 계정인 듯 싶지만 교묘하게 한나라당을 비꼬는 어조의 글이 올라와. 더 큰 문제는 ‘빨갱이’ 등 진보 진영을 자극할 수 있는 단어들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패러디 계정이 활동할 때마다 한나라당은 답답한 가슴을 치고 있다고.
검풍의 뒤엔…
정·재계를 정조준한 검찰의 사정태풍이 실은 ‘여권 길들이기’를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정가에서 흘러나와. 지난해 말 여권 일각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된 신당창당론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 신당창당은 ‘설’로 마무리됐지만 이를 물밑 조율했던 이들은 윗선의 눈 밖에 났다고. 신당을 주장한 한 정치인은 그와 가까운 기업이 검찰의 사정권에 들어가. 또 다른 인사는 ‘괘씸죄’로 불법정치자금에 대한 부분을 검찰에서 직접 해명해야 할 처지가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