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들의 공부법

2010.11.16 09:58:12 호수 0호

아는 것 많아 ‘참모는 괴로워’

전·현직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 공부했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은 특별한 자문 교수단 없이 각종 보고서를 읽은 뒤 취사선택을 하는 식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측근들에게도 ‘항상 생각할 것’을 강조했는데, 특정 사안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는 법을 익히게 했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떤 문제를 다루든 근본 개념과 원리를 탐구하는 책을 먼저 가져다 놓고 시작했으며 이해력이 빠르고 재조합 능력이 뛰어났다. 이 때문인지 독학으로 SW 개발 기술을 습득,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는 정치인을 위한 인물 관련 종합자료 관리 프로그램인 ‘한라 1.0’을, 대통령 당선 후에는 청와대 업무관리 프로그램인 ‘e지원’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거나 창안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실무적인 데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랜 CEO 생활 탓인지 압축된 보고와 확인·점검에 능하다고.
한 측근은 “가령 2시간 동안 공부를 하면 브리핑을 10분 듣고 1시간 50분 동안 질문한다”면서 “질문 내용도 매우 실무적이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파고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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