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진보 뽑을래”

2010.11.16 08:13:33 호수 0호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이중적인 답변이 시선을 끌었다.



동서리서치가 지난 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0.7%로 나타났다. 이는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45.3%보다 5.4%포인트 높은 것이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이와 함께 차기정부로는 보수안정 성향(41.1%)보다는 진보개혁성향(49.2%)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미현 동서리서치 소장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30대에서 낮게 나타나는 점을 들며 “이는 20~30대가 다음 정권에 뭔가 변화된 모델을 요구한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50대 이상도 지지율은 70%가 넘지만 차기 정권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이라면 차기 한나라당 대권주자에게도 이로울 게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가 대통령 지지율에만 포커스를 맞추면서 다음 정권 재창출도 쉬울 것이라 생각하면 상당한 넌센스”라며 “차기 한나라당 대권후보까지 바라본다면 이 대통령이 어떤 스탠스를 갖고 가느냐가 대권 구도 형성에 중요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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