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 탄생 52주년에 마틴 헌정기타 52대

2016.04.27 15:49:3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고 김광석(1964∼1996)의 20주기를 맞아 미국의 기타 브랜드 '마틴'이 김광석에게 헌정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기타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 헌정되는 것으로 가격은 700만원대다.



지난달 22일, 방한한 마틴기타의 재클린 레너 사장은 “김광석은 한국에서 포크 음악을 널리 알린 가수이며 아직까지도 그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한국 최초의 헌정 모델로 그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힌 후 “올해가 그의 탄생 52주년인만큼 52대의 기타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광석 헌정 기타’는 그가 생전에 즐겨 사용하던 ‘M-36’ 모델을 토대로 만들어진다. 공식명칭은 ‘M-36 김광석 트리뷰트 에디션’이다.

미국 브랜드 마틴이 헌정    
한국 가수 최초로 제작

레너 사장은 “유족들과 상의해 기타 소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추가할 것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한정판 기타는 이달 제작에 들어가 오는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가족에게 전달할 2대를 제외한 50대는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김광석을 보다’전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마틴기타는 엘비스 프레슬리, 폴 매카트니, 에릭 클랩튼, 존 메이어 등의 가수가 애용하는 기타로, 1833년에 설립된 이래로 줄곧 어쿠스틱 기타만 생산해 왔다. 그동안 존 레논, 에릭 클랩튼, 엘비스 프레슬리, 에드 시런 등이 마틴의 헌정 모델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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