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인생

2016.04.18 09:01:42 호수 0호

김혜경 저 / 로지 / 1만5800원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성숙함을 자연스럽게 덧입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커져가는 숫자가 버거워지고 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토닥토닥, 인생>의 저자는 5년 전 <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를 쓸 때만 해도 ‘나이가 뭐 어쨌다고!’하는 심정이었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다 보니 나이에 위축되고 소심해지고 힘들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진 찍는 것도 싫어지고, 예쁜 액세서리에도 시들해진 모습이 서글퍼지기도 했다. 직접 그린 위트 있는 그림과 감각적인 글로, 맛있게 풀어낸 일상을 엿보다 보면 때론 찡하기도 하고, 때론 울컥하기도 하고, 때론 깔깔깔 웃음이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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