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C노선, 신안산선, 인덕원~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인 인동선과 시흥 월곶과 판교를 잇는 월판선, 서울 경전철 동북선 등의 개통과 착공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역세권에 공급되는 주거용·수익형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량리역, 의정부역, 인덕원역, 부평역 일대다. 분양 수요자들의 눈길을 가장 강하게 끌고 있는 곳은 이른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수도권의 쾌속교통망 건설지다. GTX, 월곶~판교선(월판선), 신안산선 등이 있다. 시간당 100㎞ 이상을 이동할 수 있는 이 노선들을 이용하게 될 경우 수도권 전역으로 막힘없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활권이 크게 넓어지게 된다. 먼저 GTX의 경우 최고 속도 180㎞/h에 달하며, 월판선은 이를 상회하는 250㎞/h의 고속을 자랑한다. 두 노선은 실제 추진 중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현재와 같은 교통 환경 최선호 기조가 확실시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신안산선은 노선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120㎞로 9호선 급행열차(46.8㎞/h)보다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출퇴근 시간에는 급행노선도 운영될 전망이다. 신안산선은 쾌속 교통망인 GT
가맹본부는 가맹점 창업자가 안정적인 수익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여주는 방책을 준비해야 한다. ‘넛지(Nudge)’ 프랜차이즈가 그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 ‘넛지(Nudge)’는 2017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시카고대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와 법률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책 <넛지>를 통해 널리 알려진 이론으로 원래 ‘(특히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의 영단어다.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의미로 금지와 명령이 아닌 팔꿈치로 옆구리를 툭 치는 듯한 부드러운 권유로 타인의 바른 선택을 돕는 것이 넛지다. 넛지는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지만 유연하고 비강제적으로 접근해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libertarian paternalism)’에 바탕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금지하거나 강제하지 않고,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넛지 프랜차이즈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당광고로 가맹점 모집을 하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둘이다. 창업 수요자인 창업자와 가맹점을 통해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다. 슬
편의점 업계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송금 지연 위약금을 손질한다. 편의점 CU는 내달부터 송금 지연 위약금 비율을 금액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편의점은 가맹점주가 매일 매출액을 본사로 송금하면 계약에 따라 정산하고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송금 지연 위약금은 정산에 필요한 매출을 정당한 사유 없이 송금하지 않으면 발생한다. 편의점 업계는 기존에 연 20% 안팎의 송금 지연 위약금을 부과해왔다. 1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하루에 548원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셈이다. CU, 금액별로 차등 적용 GS25·세븐일레븐도 축소 CU는 이달부터 위약금을 100만원 이하에는 연 6%, 100만원이 넘는 금액에는 연 12%로 각각 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어려운 경기 상황서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위약금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GS25는 이미 이달부터 송금 지연 위약금의 이자율을 낮춰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최저 이율이 연 8% 수준이었지만 이달부터는 100만원 이하는 연 6%, 100만원 초과는 연 12%의 지연 이자율을 각각 매기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내달부터 자체 송금수수료를 낮춘다.
카페 이용 시 매장서 음료를 마실 때와 테이크아웃을 할 때 선택하는 카페 유형이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3’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최근 1개월 내 카페·베이커리 음료 매장서 음용하거나, 테이크아웃을 한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들이 매장서 음료를 마시는 경우, 비프랜차이즈·개인 커피 전문점과 스페셜티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소형·저가 프랜차이즈, 그중에서도 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 등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매장 내에서 음용할 때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드는지, 매장이 넓은지, 음식·디저트가 맛있고 다양한지를 주로 고려하고,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갈 때는 거리가 가까운지, 가격이 저렴한지, 주문 및 수령이 편리·신속한지, 드라이브 스루가 가능한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서 마실 때 개인점 선호 테이크아웃 소형·저가 이용 또 카페 브랜드별로 고객이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가 달랐다. 응답자들은 “비프랜차이즈
한때 아파트 규제의 반사이익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주택 공급 활성화 대책이 기대와는 달리 생숙에 규제의 핵심인 용도변경 허가와 이행강제금 소급 적용을 할지 여부가 불명확하고, 소형 오피스텔 등에는 주택 수 배제 방안이 빠졌기 때문이다.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10만실 규모가 불법 건축물로 간주될 위기에 처했다. 2021년 5월 건축법 개정으로 생숙의 숙박업 등록이 의무화돼서다. 신규 생숙뿐 아니라 기존 시설에도 소급 입법이 적용되는 탓에 그동안 생숙을 내 집처럼 거주하던 수분양자들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숙박업 신고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와 이행강제금 부과 주체인 지방자치단체로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생숙의 주거 제한은 국토부(건축정책관) 담당 업무며 숙박시설의 숙박업 등록 신고를 규제하는 부서는 보건복지부다. 생숙의 주거용 오피스텔 용도변경 정책서 허가권자는 또 각 지방자치단체장이다. 용도변경 전제 조건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필요한 경우도 지자체가 담당한다. 지구단위계획이 관광특구인 경우엔 다시 중앙정부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소
숯불바비큐치킨 ‘훌랄라참숯치킨’이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한류 국가인 베트남 북부도시 하노이에 2호점을 개점하고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24일 문을 연 하노이 2호점은 지금까지 매일 만석을 차지할 정도로 현지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 문을 연 훌라라참술치킨 2호점은 2020년 베트남 하노이 미딩송다서 1호점을 연 교포 손일성 점주(44)가 운영한다. 극심한 코로나19 속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오다 코로나 영향을 벗어나자 2호점을 오픈한 것이다. 손 점주는 “1, 2호점 모두 손님이 줄을 설 정도로 장사가 잘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서 K-푸드 입맛이 증명되고 있는 만큼 베트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시켜나갈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와 향후 계획을 전했다. 현지서 증명 본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베트남 전역서 수십건의 훌랄라참숯불치킨 가맹점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국가에 훌랄라 브랜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하다. 해외시장서도 인기 있는 치킨, 닭갈비, 갈비 등 전통적인 한국 음식뿐 아니라 국내 브랜
최근 아파트에 대한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안전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촉발한 ‘철근 누락’ 논란으로 기존 입주민은 물론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철근 누락 아파트로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아파트는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 유형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3851건으로, 지난 1월만 해도 1412건에 불과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어느새 4000건에 육박하고 있다. 3851건은 2021년 8월 4065건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래도 여전히 매매 심리뿐만 아니라 청약 심리도 회복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방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청약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급등하기 전 더 늦기 전에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 청약홈 청약 경쟁률 분석에 따르면 지난 7~8월(8월 둘째 주까지 집계)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1.79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1대1보다는 3배 가까이 경쟁률이 치솟았다.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향후 전국 분양시장서 ‘후분양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경제력을 기반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전후 최근 5년간 60대 이상 고객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60세 이상 BC카드 회원 기준으로 지난달 고객수 비율과 결제액 비율은 2018년 동월 대비 각각 7.3%, 8.5%p 상승했다. 고객수는 기존 고객 연령 증가 원인도 있지만 결제액은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구매력을 갖춘 장·노년층의 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기준 2018년 동월 대비 60대 이상 고객 평균 증가율 상위 5개 지역으로 영남권(부산, 울산, 대구, 경남 순)이 뽑혔다. 영남권 지역은 전국 평균 증가율 8.6%보다 최대 2.1%p(부산) 높았다. 다만 영남권 지역의 고령화 비율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결제액 증가로 볼 때 향후 이들 지역서 실버·육아 산업이 떠오를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고령 친화 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
서울시 소상공인의 경우 한 달 기준으로 필요한 아르바이트 인원은 평균 2명이지만 실제 고용한 인원은 평균 1.7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서울시 소상공인 생활백서>(이하 <생활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생활백서>에 따르면 한 달 기준으로, 필요한 아르바이트 인원은 평균 2명이지만 실제 고용한 인원은 평균 1.7명이고, 도매 및 소매업이 2.7명으로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인력을 필요로 했다. 아르바이트생의 급여 산정방식은 약 85%가 시간급으로 산정하고 있고, 최저임금 이상 수준으로 지급하는 비율은 44.1%, 최저임금 수준으로 지급하는 비율은 39.8%로 나타났다. 약 85%가 시간급으로 급여 산정 최저임금 수준 지급 비율 39.8% 또,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점포를 이전한 비율은 18.3%이고, 이전한 경험이 있는 경우 이전한 횟수는 평균 1.9회, 사업장을 이전한 이유는 임대료 부담 19.7%, 사업 확장 19.5% 등으로 조사됐다. 폐업을 고려 중인 업체는 14.4%이고, 주된 이유는 매출액 감소(74.9%)다. 폐업을 고려하고 있지 않는 85.6%의 업체들은
‘뉴트로(New-tro)’ 콘셉트로 인기 있는 홍춘천닭갈비가 최근 베트남 하노이점을 오픈했다. 하노이시 번화가 1층과 2층 총 297㎡(약 90평) 규모의 점포는 연일 만석이 될 정도로 초대박을 치고 있다. 베트남의 2030 젊은 층이 몰려와 매콤 달콤한 홍춘천닭갈비 특유의 양념 맛과 치즈 닭갈비를 즐기고 있다. ‘홍춘천닭갈비’ 베트남 하노이점의 김민식 사장은 “지인이 베트남서 한국 음식점을 잘하는 것을 보고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기 시작하는 지난해 말 이곳으로 건너와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입지에 점포를 찾아 최근 개업하게 됐다”며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과 베트남 사람들의 입맛이 비슷한 점도 홍춘천닭갈비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진출 박차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 전문점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성장하고 있다. 홍춘천닭갈비의 경우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에도 진출해 대박을 쳤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미국,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갔을 것이라는 게 홍춘천닭갈비 본사 측의 아쉬움이다. 하지만 홍춘천닭갈비 본사는 좌절하지 않고 올해 들어 새롭게 정비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뒤엎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GTX는 아파트 등 주택 수요뿐만 아니라 침체된 수익형 부동산에도 활기를 줄 전망이다. 유동 인구는 상가, 오피스텔, 오피스 등 수익형 상품의 수익률과 바로 직결된다. 접근성을 높여 유입인구를 증가시켜주는 GTX와 같은 광역 교통망 호재는 수익형 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맏형 격인 GTX-A 노선은 내년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고, GTX-C 노선의 연내 착공도 가시화됐다. 인천과 서울을 지나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GTX-B노선은 내년 착공이 목표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GTX 노선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 진척을 보이고 있는 곳은 A노선(경기 파주 운정~화성 동탄역)이다. 2019년 가장 먼저 착공에 돌입한 A노선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공정률이 절반을 넘어섰다. 내년 상반기 중 서울 수서역~화성 동탄역 구간, 하반기에는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될 전망이다. 다만 삼성역을 포함한 A노선 전 구간 개통은 영동대로 지하복합센터 공사가 종료되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GTX-A가 개통되면 파주 운정~서울역 간 20분, 킨텍스~서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지난해 8월18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된 데 이어 지난달 18일부터는 그 대상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소정의 기준에 따른 20인 이상 또는 10인 이상 사업장이 적용 대상이며, 산업안전보건법서 정한 기준에 따라 휴게시설을 설치 및 운영해야 한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적용 확대가 제재 규정 등 소규모 사업장의 부담을 고려해 충분한 유예기간(2년)을 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안을 통해 현장 안착을 지원한 만큼 적용 대상 기업의 상당수는 법에 따라 휴게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어려운 경영사정 등으로 아직 휴게시설을 미설치한 기업들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 특별지도기간을 운영한다. 제재(과태료 부과)보다는 컨설팅과 시정 중심의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제도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 말까지 특별지도기간 운영 컨설팅·시정 통해 제도 지원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6일 6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50인 미만 사업장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른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제도의 현장 안착방안을 논의하기도
가까운 거리에 경쟁매장이 있으면 소비자를 불러 모으기 위해 이벤트나 할인행사를 하곤 한다. 얼마 전 경쟁업체가 매장을 차리자 일부러 인근에 개업하고 할인행사를 실시, 허위 형사고소는 물론 식자재 조달까지 방해한 사례가 적발됐다. 바로 ‘㈜디에스이엔·미스터 피자’(이하 미스터피자)와 ‘피자연합’의 이야기다. 이번 사건서 미스터피자와 피자연합의 관계를 떼어놓을 수 없다. 피자연합은 2016년 미스터피자를 운영하고 있던 일부 가맹점주가 나와 설립한 곳이다. 가맹점주들이 미스터피자에서 나와 새로 회사를 차리게 된 이유는 미스터피자가 그간 가맹점주들에게 광고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치즈 통행세를 징수하는 등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 회장과 일부 가맹점주가 이 같은 운영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피자연합을 설립하기로 한 것이다. 미스터피자는 피자연합을 설립하기로 한 사실을 파악하고 피자연합의 영업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서 20 17년 1~2월경, 피자연합이 동인천점 및 이천점을 개업하자 미스터피자는 인근에 직영점을 내고 ‘1000원 음료 무제한 제공’ ‘치킨 5000원 판매’ 등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경쟁 업체 옆
‘빅테크 기업은 기술을 팔지만 스타벅스는 문화를 판다’는 이 슬로건은 미국 외식 문화를 대표하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오늘날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서게 한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계인들이 스타벅스 매장서 큰 고민 없이 메뉴를 즐기는 모습은 한 번 인식된 브랜드 이미지가 얼마나 크고 오래 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세계 유수의 경영대학서 스타벅스의 문화 마케팅의 효과를 케이스 스터디하는 이유기도 하다. 문화 마케팅이 최근 국내 외식업계도 유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한국의 전통 요소를 디자인 소재로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광복절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공예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자개공예 전문가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담아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의 광복절 MD 2종(자개 코스터, 자개함)과 텀블러로 구성됐다. 광복절 기념 MD 상품 출시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올해도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 보호 활동을 이어간다. 전통 요소 스타벅스는 지난 삼일절 백범 김구 선생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 거래액은 109.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 성장했으나, 최근 3년간 성장률은 하향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품거래액(78.1조원)은 2.8 %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여가활동에 관한 수요 증가로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31.1조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상품거래액 성장률 하락은 물류업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1월까지의 택배 물동량은 2021년 연간 물동량인 36.3억박스를 상회하는 37.3억박스로 증가 추세나, 온라인쇼핑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 부문의 성장 정체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실제로 택배 물동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1%씩 성장했으나 2021년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7.6%였다. 대한상의 <2023 유통물류 통계집> 발간 여행, 교통, 레저 등 서비스 20% 성장 판매매체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국내 주류 트렌드가 다채로워지고 있다. 과거 소주와 맥주로 대표됐던 주류 소비는 와인, 위스키부터 막걸리, 전통주까지 그 폭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주종뿐만 아니라 집에서 마시는 ‘홈술’, 취향에 맞게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mixology)’ 등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 방식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주류 소비 트렌드 2023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주류 소비자들은 집에서는 와인, 과일 맥주, 위스키를 주점, 식당, 바에서보다 많이 마시며 음식과 페어링,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등이 주된 음용 목적으로 나타났다. 주점, 식당, 바보다 집에서 특히 많이 음용하는 술에 와인, 과일 맥주, 위스키 등이 있으며 반대로, 집에서 덜 마시는 술은 일반 소주, 고량주, 칵테일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 경험을 기준으로 집에서 혼술한 비중은 26.7%로 나타났으며, 술을 마시는 목적과 상황으로 음식과 함께 먹기 위해, 기분 전환, 스트레스 해소, 술 자체의 맛을 즐기기 위해 등이 꼽혔다. 안주로는 맥주에는 치킨, 소주와 와인에는 고기구이와 요리, 막걸리에는 전과 부침개, 위스키에는 과자 및 스낵을 함께 즐기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와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이 상승폭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서울 거주에 부담을 느끼는 주택 수요자들이 서울 근교, 일명 ‘준서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경기도 중 준서울 지역에서는 교통수단이나 자가용을 활용해 서울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서울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경기 지역 분양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달 이후 5832가구가 분양을 준비,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 3월 2593만원서 8월 3743만원으로 5개월 새 1150만원(44.35%) 올랐다. 지난 4월 청약에 나선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전용 84㎡가 8억2000만원부터 시작해 9억7600만원까지 책정됐다. 눈에 띄는 인구 이동 그러나 8월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같은 면적이 10억1100만원서 10억9900만원 사이 분양가가 책정돼 최고 1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서울 강북권을 벗어나면 분양가는 훌쩍 더 뛴다. 지난 7월 광진구서 분양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전용 84㎡A 타입이 최고 14억9000만원으로 공급
국내 외식업 시장이 과당경쟁에 빠진 지는 이미 오래다. 기존 업종이든 새로운 업종이든, 반짝 유행하는 업종이든 특별한 차별화가 없다면 시장서 독점을 누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제 외식업은 디테일한 전략으로 고객의 끈끈한 믿음을 얻어야 그나마 생존할 수 있는 산업이 됐다. 외식업의 공급은 넘쳐나는데, 수요자인 고객의 니즈는 점점 더 까다롭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업 시장이 어렵지만 고객의 외식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 않다. 한국은 더 이상 ‘집밥’ ‘엄마밥’이 미덕이라는 옛 관념서 벗어나고 있다. 다만 한 끼를 먹더라도 좀 더 맛있게 싸게 먹으려는 경향은 강해지고 있다. 인터넷, 모바일 시대에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 소비자는 가성비가 높은 점포를 손쉽게 찾고 접근할 수 있다. 더 맛있게 대구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저가 치킨전문점 ‘덤브치킨(dumb chicken)’은 지난 6월7일 직영점인 대구 수성점을 오픈한 후 두 달 만에 두 개 점포를 더 오픈했다. 수성점의 인기를 보고 점포를 개설하려는 창업자가 몰려들고 있다. 이 점포는 메뉴의 맛과 양, 가격 만족도가 최상이다. 인테리어 분위기도 미국 빈티지 느낌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본산 수산물에 관한 방사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미량이라도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에 수입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식약처는 2013년 9월부터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현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 8개현 이외 지역의 수산물에도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검사 방법은 3단계로 ▲서류 검사 ▲현장 검사 ▲정밀 검사 순서로 이루어진다. 서류 검사는 수입자가 수입신고서를 작성해 식약처에 제출하면 검사관은 신고서와 구비서류가 적정한지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다. 이때 수입 금지 지역인 8개현서 생산된 수산물은 아닌지, 아니라면 그 밖의 어느 지역서 생산됐는지 확인한다. 수입신고서에 적혀 있는 어종, 어획지역, 가공·포장지역 등 정보가 일본 정부가 발행한 생산지 증명서에 기재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한다. 만일 생산지 증명서의 진위가 의심되는 경우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정상 발급 여부를 재확인한다. 후쿠시마 등 8개현 금지 조치 그 외 서류·현장·정밀 검사 현장 검사는 수산물을 보관하고 있는 창고서 검사관이 보관된 수산물
한국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증가했고, 20~30대 젊은 반려인들이 유기동물 입양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서 개, 고양이, 금붕어, 거북이 등과 같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가구로 2020년 말의 536만 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반려동물로 개를 기르는 ‘반려견 가구’가 71.4%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묘 가구’가 27.1%였다. 반려견 가구는 지난 조사인 2020년 말 74.6%인 것에 비해 3.2%p 감소한 반면 반려묘 가구는 2020년 말 25.2%였던 것에 비해 1.9%p 증가했다. 반려가구 중 86.4%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슈가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으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였고, 다음으로는 반려동물의 식사나 거주환경 등 ‘양육’ 관심도가 38.8%로 1위와는 격차가 있는 두 번째 이슈였다. 건강관리 관심사 중에는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 방법’(68.6%)과 ‘질병 진단 후 케어 방법’(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