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의 소비자 대상 선수금과 관련한 통지의무를 구체화하고, 과태료 부과 근거를 정비하기 위해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선불식 할부거래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을 다음 달 25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3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통지의무 도입, 과태료 부과근거 정비 등을 내용으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선수금과 관련한 통지의무 구체화를 위해 마련된 할부거래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납입금액·납입횟수·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해야 한다. 통지는 전화·전자우편·문자·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통지한 이력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선불식 할부거래서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 행정예고안에서는 이러한 연 1회 통지의 기간 판단기준, 만기납입자에 대한 통지의무, 계약을 체결한 해에는 통지면제 등 통지과정에서 의문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명확히 하고 있다. 할부거래법 시행령·시행규칙 입법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2일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드웨어,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 4개사들과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 제품안전·분쟁해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위해제품의 유통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사업자는 ‘소비자24’의 국내외 리콜정보를 확인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알려줌으로써 위해제품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특정 유모차 판매 게시글을 보고 구매하려는 이용자에게 해당 유모차는 14개월 영·유아 끼임 사망사고 발생으로 미국에서 안전주의보가 발령된 사실 등을 알린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간 분쟁이 증가함에도, 개인 간 거래에는 전자상거래법 등이 적용되지 않아 기존의 피해구제·분쟁절차 및 기준 등을 활용하기 곤란해, 협약으로 분쟁을 원활히 해결하려는 목적을 띤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세컨드웨어 중고나라 제품 안전·분쟁 해결 자율 협약 체결 따라서 이번 협약에서는 분쟁해결기준을 통해 이용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해결 절차를 마련·운영
수제 에그 샌드위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에그 샌드위치가 웰빙 음식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데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순수 토종 브랜드가 속속 등장해 창업 희망자들을 유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인 에그드랍은 2017년 10월 문을 연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약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계란을 주 재료로 ‘미스터 에그’와 ‘아메리칸 햄 치즈’ ‘베이컨 더블치즈’ ‘데리야키 바비큐’ ‘갈릭 베이컨 치즈’ ‘타마고 산도’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양한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인기 요인이다. K-푸드 최근에는 SNS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그드랍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 글로벌 1호점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현재 에그드랍은 현지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방콕 2호점과 3호점 오픈을 준비 중인 동시에 지방으로도 출점이 확산되고 있다. 에그드랍이 지난해 12월 오픈한 ‘에그드랍 인천공항점’은 개점 4개월여 만인 지난달 13일 누적 고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고, K-푸드 소비에 적극적인
서울 뉴타운 내 아파트 분양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뉴타운은 주택 재개발 사업보다 큰 개념으로 여러 재개발 구역을 묶어 계획적으로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다. 주택과 교통, 편의 인프라가 함께 정비돼 주거환경 자체가 쾌적해지는 효과가 있다. 서울 뉴타운 내 분양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잇따라 완판 되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청약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지난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89.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이문·휘경뉴타운의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1순위 청약 경쟁률 51.7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 부동산 시세도 크게 높아졌다. 부동산 114랩스가 조사한 결과 신길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3716만원이다. 인근의 대림동(2973만원), 대방동(3638만원)보다 높게 형성돼있다. 신림 서울 서남부권의 최대 재개발 지역인 신림뉴타운의 개발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림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60
OECD 19개 국가 데이터 분석 “고용원 없애는 부작용 유발” 최저임금과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상호비례를 띤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최저임금이 증가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파이터치연구원이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최저임금 24.7% 인상 시 고용원이 있는 19만명의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뀐다고 주장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은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가 2018년을 기점으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이 크게 증가하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변화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최저임금이 전년도 대비 16.4%로 크게 상승한 시기였다. 파이터치연구원은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됨에 따라 인건비 부담을 견딜 수 없는 자영업자들은 기존 고용을 줄여 생계를 유지하려고 했고, 이에 따라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전락하게 됐다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이른바 ‘그린워싱’으로 불리는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를 막기 위해 관련 심사지침을 개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환경 관련 표시·광고에 관한 심사기준을 구체화하고 다양한 예시를 추가함으로써, 법 집행의 일관성과 수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친환경 위장 표시·광고를 방지하고자 추진됐다. 개정 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표방해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하게 하는 등 일반원칙을 정비했다. 일부 단계에서 환경성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원료의 획득,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상품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고려할 때, 친환경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경우, 환경성이 개선된 것처럼 표시·광고하지 않도록 전 과정성의 원칙을 명확하게 규정했다. 특히 소비자의 구매 및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누락, 은폐,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완전성 원칙을 신설했다. 예를 들어 침대의 매트리스 부분에 대해서만 친환경 인증을 받았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제품 전체에 인증받은 것처럼 ‘친환경 침대’라고 광고한 경우, 기만 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 또한 세부 유형별(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로 대표적이
일자리보다 주택이 적은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른 지역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은 만큼 잠재적 주택 수요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은 실제로 부동산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청약 열기도 뜨겁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2022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근무지(사업체 소재지) 취업자 수에서 거주지 취업자 수를 뺀 결과 특·광역시 중에서 서울 강남구가 64만7000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에 살면서 일을 하기 위해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65만명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부동산시장서 일자리와 인구는 뗄 수 없는 상관관계를 지닌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곳에 사람이 모이게 되고, 인구가 유입되면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는 순환구조를 지니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인구가 들어오면 주택 구매뿐만 아니라 소비도 늘어 지역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띈다. 지방에선 일자리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사는 지금 비수도권 지역은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춰야만 적정 인구가 유지되고,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구가 줄어 지방 소멸 문제까지 제기되고
올해 1분기 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창업기업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 등으로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간 데 반해 코로나 엔데믹(활동 재개)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크게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올해 1분기 창업기업이 33만3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4.4% 줄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중 부동산업 창업기업이 3만5000개로 47.9%나 줄어 전체 창업기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기부는 부동산 경기 하락과 금리 인상, 자산가치 하락, 전세사기 이슈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 창업 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부동산업 창업기업은 58.7% 줄어든 바 있다. 1분기 부동산업을 제외한 창업기업은 29만9000개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늘었다. 건설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계약 해지, 부동산 시장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등으로 건설업 창업기업(1만7000개)은 9.4% 줄었다. 부동산업 48%·건설업 9%·제조업 14%↓ 숙박음식점업 26%·교육서비스업 9%↑ 또 원자재·환율·금리 상승과 무역적자 지속 등 경영환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모집했던 한 공유 전기자전거 업체가 가맹점주들의 돈을 빼돌린 채 잠적, 피해 점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북 김제에 사는 A씨는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B사와 가맹 계약을 했다. 가맹점은 본사에 대당 90만원을 내고 전기자전거를 구입한 뒤 가맹점 운영에 따른 매출액을 가맹점과 본사가 8대2 비율로 나눠 가진다는 것이 계약의 골자였다. A씨는 우선 B사로부터 자전거 20대를 구입하기로 하고 계약금과 잔금 등 총 1800만원을 입금했다. 하지만 중국서 들어온다던 자전거는 인도 예정일이었던 지난 3월이 지나서도 받을 수 없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담당자의 말을 들었지만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던 A씨는 일단 중고 거래 사이트서 이 회사의 중고 전기자전거 100여대를 구입, 지난달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전국서 피해자들 속출 자전거 구입비 가로채 하지만 고객들이 결제한 금액이 전산시스템상에 매출액으로 제대로 뜨지 않는 현상이 나타났고, A씨의 문의에 ‘결제 시스템 오류’라고 했던 본사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연락두절이 된 상태다. A씨는 “자전거 구입비와 전산 이전 비용 등으로 5000만원가량 투자했는데 구입한
저가 살얼음 생맥주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킨 역전할머니맥주가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 주점 외식 시장에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역전할머니맥주의 짝퉁 브랜드가 다수 출현했지만 모방은 결코 창조를 넘어설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시켜줬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그렇다고 변화무쌍한 주점 시장의 트렌드가 한 가지에만 소비자의 발길을 붙들어 매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점의 다음 트렌드는 뭘까? 치킨과 피자 안주를 기본 베이스로 하는 주점이 뜨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전언이다. 가장 대중적인 외식 메뉴인 치킨과 피자를 기본 메뉴로 하고, 다양한 맥주를 판매하면서 소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도 판매하는 주점이 그것이다. 시그니처 이 같은 주점의 특징은 치킨과 피자를 전문점 수준으로 품질을 높였다는 점이다. 단순히 맥주와 소주를 먹기 위한 안주거리를 넘어서서 전문점 메뉴로 맛과 품질,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게다가 MZ 세대들에게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수제맥주를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제맥주 요리주점 ‘금별맥주’는 겨울에도 잘되는 맥주집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매출이 사계절 내내 고르게 오르는 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3.50%) 하면서 분양시장에도 온기가 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관측에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8926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3만1337건이었음을 감안하면 한 달 새 24.22% 증가한 수치다. 시장 일각에서는 올해 정부가 분양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금리 불확실성마저 사라지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우려가 해소되면서 부동산시장에 긍정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긍정적 분위기 실제 시장에선 세 차례 기준금리의 동결로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이어지던 고금리 기조가 정점에 달했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초까지만 해도 연 8%대를 넘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최근 5%대까지 떨어졌으며, 금리 하단은 3%대로 낮아졌다. 5월 기준금리가 또다시 동결됨에 따라 시장에선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고 시중 은행 대출 금리도 낮아지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가맹사업법, 대규모유통업법, 대리점법에는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높여 가맹점주, 납품업자, 대리점주의 신속한 피해 구제를 가능하게 하고, 표준계약서에 시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분쟁조정 사건의 수소법원 소송중지 제도가 도입됐다. 현행법은 조정 중인 분쟁사항에 대해 당사자 중 어느 한 쪽이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그 조정 절차를 종료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정 의사는 여전히 있으나 소송이 제기된 경우에는 조정 절차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기회조차 차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분쟁조정 절차와 소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에도 소송이 제기된 법원이 분쟁 당사자의 상황에 따라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를 통한 조정 절차를 활용하는 동시에 법원이 재량을 갖고 소송 절차를 중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법원이 소송절차를 중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공정거래분쟁조정협의회가 조정절차를 중지하도록 했다. 수소법원 소송 중지
한식음식점을 창업하는 데 기간은 약 7개월, 자금은 1억원가량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10∼11월 전국 한식음식점 1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한식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음식점을 차리기 위해 장소를 선정하고 점포 계약, 인테리어 등을 하는 과정에 평균 6.9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 해산물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 소요 기간이 8.3개월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다. 창업자금은 평균 1억436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한식 육류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이 1억1865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한식 면요리 전문점의 평균 창업자금은 8419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자금 조달처는 자기 자본(68.9 %)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금융권 대출(23.9%), 가족·지인(6.9%), 정부 지원(0.3%), 기타(0.1%)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 평균 1억436만원 문제는 상권·경쟁업체 분석 창업 준비 애로사항으로 상권 및 경쟁업체 분석이 37.2%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메뉴 아이템의 선정(23.0%), 메뉴 원가 및 비용 분석(14.2%), 창업을 위한 자금
과당 경쟁하는 커피전문점 시장은 디테일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라 세밀한 시장 분석을 통해 대중적인 고객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려야만 생존과 성장이 가능하다. 물론 여전히 커피전문점 창업 수요는 넘쳐나고 있으니 고객 수요를 견인할 수만 있다면 또 다른 스타 브랜드 탄생이 예고된다. 이 같은 상황서 고객 가치뿐 아니라 창업자 수익성도 높인 브랜드가 주목받으면서 커피 및 음료 외에 ‘+α’ 시그니처 메뉴를 추가한 업종이 올해 유망 커피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업종은 고객 가치인 가격 만족도, 맛과 품질, 메뉴의 다양성, 점포 디자인이 차별화되어 있고, 점포 수익성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익성 이와 같은 조건에 맞는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수제 베이글 카페 ‘카페라떼떼’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도 식사대용으로 베이글 붐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국내도 베이글을 즐기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인 가운데 카페라떼떼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카페라떼떼 본사는 다양한 창업혜택을 내세워 가맹점 모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카페라떼떼는 베이글을 어니언, 플레인, 블루베리, 초코, 치즈링의 5가지 맛으로 순수 곡물로만 만들어
지방 소도시나 읍내에 브랜드 카페가 뜨고 있다. 전 국민의 소비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각 지방 소도시에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가 입점하면 대박을 치곤 한다. 특히 올해 들어 지방 중소도시서 소자본 여성 창업자들이 브랜드 업종으로 창업하는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현장을 찾아가 봤다. 전남 여수시 여서동 여문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피자&치킨 전문점 ‘피치타임’은 여문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맛집 중 하나로 소문나 있다. 맛과 가격 만족도가 모두 높은데다가 피자와 치킨 등 가장 대중적인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서 이곳의 점주는 여성 창업자로 “아르바이트 한두 명 데리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업종을 물색하다가 인터넷 검색으로 피치타임을 알고 본사를 방문한 후 곧바로 가맹점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치킨과 피자를 함께 취급하면서도 충분히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게 설계된 본사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 초·중·고등학교도 많고, 아파트도 몰려 있어 상권과 어울리는 업종이라고 확신하고 결정했다”며 “46.2㎡(약 14평)서 일평균 매출을 90만원 정도 올리고 있는데, 순이익도 제
올해나 내년에 지하철, 철도 등이 새롭게 뚫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철도가 개통되는 주변은 여전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조기 개통 소식이 알려진 GTX-A 노선 주변은 수요가 급증하며 매매 가격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개통이 예정된 GTX-A 동탄역 주변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는 지난 2월 10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전월 거래가(9억2000만원) 대비 8000만원 올랐다. GTX-A 30분대로 하반기 개통을 앞둔 GTX-A 운정역(예정) 인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같은 달 전용 84㎡가 6억8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전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도권 주민들의 평균 출근 소요 시간은 1시간27분. 정부는 이를 30분대로 줄이겠다며 각종 광역교통 확충 계획을 쏟아내고 있다. 철도 분야에선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GTX-A 노선과 올해와 내년 개통을 앞둔 지하철 8호선 연장
서울 강남구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올해 여름은 작년 여름보다 덥다던데 벌써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아직 여름은 시작도 안 됐는데, 전기요금이 오른다고 하니 이번 달 날아올 고지서가 너무 무섭다”며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걱정이 앞섰다. 최근에는 날씨가 얼마나 더울지 날씨 앱을 자주 확인하고 있다. 관악구서 김치찌개집을 운영하는 B씨도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방비 폭탄’ 우려에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B씨는 “손님이 오시는데 냉방을 안 할 수도 없고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며 “모든 원자잿값이 인상됐고 돼지고기 가격은 또 오른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복합적으로 여건이 굉장히 안 좋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동구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C씨는 “전기요금은 냉난방 여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데 전기요금이 얼마나 오를지 감도 잘 잡히지 않는다”며 “이제 에어컨을 켜기 시작했고 여름철에 계속 틀어야 하는데 걱정만 앞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전기요금이 인상되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지난겨울 난방비 폭탄에 이어 올여름 냉방비 폭탄 가능성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전날 전기요금을 ㎾h당 8원 인상하기로 결정, 이날부터 적용되는 2분기 전기요금은
음식점을 경영할 때 매출 걱정을 하지 않고 메뉴 개발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면 빠른 시일 안에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현실은 매출을 높이는 데 모든 에너지와 관심을 쏟아 붓고 있어서,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칠 때가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경영신문>이 세상에 없던 ‘슬기로운 마을식당’이란 개념을 제안하고 나섰다. 슬기로운 마을식당은 전문가가 직접 매출을 관리해 주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또 직원들의 일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온라인에서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해준다. 신문에도 음식점에 관한 기사와 소식이 실려서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광고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외식업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되며, 아르바이트생이 필요할 때 힘들지 않고 채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체계적인 SNS 마케팅으로 고객이 늘어나고, 전문적인 비용 관리법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슬기로운 마을식당은 한마디로 체계적인 경영과 매출관리가 이뤄지는 음식점인 것이다. 슬기로운 마을식당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가를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26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외국인 관광객 선호 K-상품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의류 및 피혁류(30.8%), 화장품 및 향수(30.0%), 식료품(29.3%) 등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최근 방한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등 아시아 관광객은 화장품(38.5%)을 으뜸 지출품목으로 꼽았다. 이어 식료품(32.7%), 의류 및 피혁류(22.6%)에 지갑을 열었다. 반면 미주와 유럽 관광객은 의류 및 피혁류(각 39.6%)를 가장 많이 샀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수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일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품목은 달랐다. 중국인 관광객의 75.8%는 화장품 및 향수 지출이 가장 컸다. 미국인 관광객의 43.4%는 의류 및 피혁류를 선택한다고 답했고, 일본인 관광객은 식료품(41.9%)과 화장품 및 향수(32.4%) 응답 비율이 높았다. 쇼핑 지출 규모는 평균 968달러로 권역별로는 아시아(1038달러)가 미주(913달러)와 유럽(870달러)보다 더 많이 지출했다. 관광객 중 가장 큰손은 중국인 관광객(1546달러)이었다. 외국인
국세청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100개 업종에 대해 최근 5년(2018~2022년)간의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예비창업자와 취업 희망자, 정책을 수립·연구하는 기관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눈에 띄는 동향을 살펴봤을 때, 소비자의 지속적인 커피 선호 현상, 카페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문화와 청년·여성의 창업 진입장벽이 낮은 점 등의 영향으로 커피음료점은 2018년 대비 80.0% 증가(2018년 5만1696개→2022년 9만3069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회식 문화의 변화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직격탄을 맞은 간이주점(2018년 대비 33.8% 감소) 및 호프전문점(25.7% 감소)은 100대 생활업종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국내 여행 수요의 증가와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숙소를 선호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펜션·게스트하우스는 두 배 이상(115.2%) 증가했고, 여관·모텔은 감소(-11.8%)했다. 통신판매업은 온라인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과 비대면 경제 확산 등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148.4%)을 보이는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100대 생활업종 데이터 분석 간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