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페이퍼컴퍼니? 사업 안돼 계좌개설도 안 됐다"

2016.04.05 17:29:55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독립언론 <뉴스타파>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는 ‘노재헌 변호사의 페이퍼 컴퍼니’에 대해 관련 당사자인 노 변호사는 "중국 사업 목적으로 만들었으나, 사업 진행이 안되어 계좌개설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제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고, 이를 조세피난처나 비자금 등으로까지 확대 해석하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으나, 중국 사업 수행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 외에는 모두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2005년부터 홍콩에 거주하다가 2011년경부터 중국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 거론된 3개 회사는 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립된 것"이라며 "하지만 초기부터 사업이 무산됐고, 휴먼상태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에는 사용상 필요가 없어서 중국 친구와 지인에게 필요하면 사용하라고 얘기한 적은 있으나 그들 역시 실제 사용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노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관계당국에서 필요하다면 해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조세피난처나 비자금 등과는 일체 무관한 사안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파>는 최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 변호사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