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이 친인척들을 보좌진으로 임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치권 한 관계자는 “수행비서의 경우 하루 종일 일정을 같이하다보니 친인척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원 보좌진에 대한 대우가 나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행 법령상 의원 보좌진은 4급 2명, 5급 2명, 6·7·9급 각 1명, 인턴 2명 등 9명을 채용할 수 있다. 이들은 호봉 특혜도 받고 각종 수당이 많아, 같은 급의 일반 공무원보다 월등히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것. 4급은 6400만원, 5급은 5930만원, 6급은 3860만원, 7급은 3330만원을 초봉으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