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골프선수

2010.10.26 10:23:40 호수 0호

“제2의 전성기 펼치고 싶어요”

여자 골프의 자존심 박세리(33·여) 선수가 최고 등급의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상했다.

박 선수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된 ‘2010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인의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받았다.

이날 박 선수는 “골프 선수뿐 아니라 체육인으로서 더 모범이 되라는 뜻에서 줬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를 포함해 골프에 입문한 후배들과 모든 체육인에게 변함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을 에너지로 삼아 ‘역시 박세리’라는 팬들의 응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박 선수가 수상한 청룡장은 5개 종류의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에 해당하며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훈장으로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발전 등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박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많은 여자선수들을 골프의 길로 인도하며 한국 여자골프 발전에 밑거름이 된 공을 높게 평가받았다.

수상식을 마친 박 선수는 지난 19일 코스 설계를 맡은 말레이시아 골프장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22일 열린 시암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에 출전했다. 이후 다음 달에는 미즈노클래식, 12월에는 LPGA투어챔피언십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박세리 선수는 국내 팬들과 만남의 기회도 더 자주 만들고 싶은 뜻을 표했다. 박 선수는 “매년 한 번 이상은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면서 “여건만 맞으면 KLPGA챔피언십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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