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가 지난 6일 최고중진연석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를 향해 “쟤네랑 일 못하겠다”며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사연은 장애인이 아니면서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된 양경자씨 퇴진 촉구 과정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의견 차이 때문이다. 이사장을 내보내라는 강력한 요청에 당시 박 장관은 “청와대에서 임명한 건데 어떻게 하냐”고 맞섰다고. 이것이 화근이 되어 안 대표가 화를 참지 못하고 나갔다는 것.
결국 안상수 대표는 청와대가 해결해야 한다고 결론내리고 이목희 실장이 임태희 실장에게 연락해 당의 의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실장은 이달 말까지 해결할 예정이라고 답변.
박 장관도 이 달(10월)말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경자씨를 사퇴시키기로 약속했다고 단식투쟁 중인 장애인 단체장들에게 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