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요구 여친에 '문자 테러' 매일 1000건 발송

2016.03.11 11:49:50 호수 0호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협박한 김모(26)씨를 지난 8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약 3개월간 만났던 여자친구 A씨(27)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얼굴과 목을 때리고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나올 때까지 집 앞에서 기다리겠다’ ‘다른 남자를 만나면 칼로 손목을 자르겠다’등의 메시지 수만건을 반복적으로 전송한 혐의도 있다.

답을 안 하면 A씨에게 “왜 답이 없느냐”는 등의 문자까지 보냈다.

심지어 자신의 손을 자해한 사진을 보내면서 A씨로 하여금 공포감을 유발하기도 했다. 김씨는 1분에 약 15회의 문자를 보내는가 하면 매일같이 약 1000건의 협박성, 괴롭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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