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뒷담화] 인터넷에 노출사진 떠돌아 낭패본 연예인들

2010.10.19 09:15:00 호수 0호

제발 노출 장면 캡처는 이제 그만!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는 연예인들, 특히 여자연예인들의 노출 사진을 올려놓는 게 유행이다. 드라마, 광고 사진 등에서 속옷이나 신체의 특정부위가 노출된 사진만 캡처해 싣고 있는 것. 이것이 실제든 합성이든 간에 개인의 훔쳐보기 욕구를 자극해 엄청난 조회수와 내려 받기 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방송 출연 중 여자연예인들의 노출 사진은 색다른 재미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수 A양…춤추다 치마 올라간 사진 캡처
탤런트 E양…속옷 비치는 사진 떠돌기도


최근 가수 A양은 지상파 방송 모 순위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다 치마가 올라갔다. 노래에 맞는 의상콘셉트를 위해 여성스럽고 조금 풍성한 치마를 입은 게 화근. 네티즌들은 이런 장면을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

가수 D양,  춤추던 중
신체 특정부위 노출



가수 B양도 비슷한 사례. 모 연예정보프로그램에서 B양의 광고 촬영현장을 취재하다가 속옷이 보이는 장면을 내보내 논란이 일었다. 며칠 후 그 장면만 캡처한 사진이 고스란히 인터넷에 올랐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가수 C양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모 가요 프로그램 무대에서 춤을 추던 도중 가슴 보정물이 흘러내리는 상황에 직면했다. C양은 다급히 수습하는 장면이 캡처됐다. 열정적인 댄스로 인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가슴이 노출되는 것은 면해 가벼운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가슴 성형 의혹으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가수 D양은 한 무대에서 발랄함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노래를 부르던 중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유독 여가수들에게 가슴 노출 사고가 많은 것은 아찔한 의상을 입고 격렬한 댄스를 소화해내야 하는 쇼맨십 상 벌어지는 게 대부분의 경우이다. 물론 의상 점검의 문제를 탓하는 이도 있겠지만 의도된 게 아닌 이상 아무도 이들을 나무랄 수 없을 것이다.

탤런트 E양은 패션쇼 무대에 올랐던 사진이 게시판에 나돌아 곤욕을 치렀다. 패션쇼인 만큼 모델들은 평소보다 과감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설 수도 있는 법. E양은 푸른색 원피스를 입었는데 속이 훤히 비치는 것이었다. E양은 평소 드라마나 다른 TV프로그램에서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연기자로 유명하다. 이런 배경 때문인지 이 사진은 게재되자마자 엄청난 조회수와 내려받기 횟수를 기록했다.

네티즌 관음 욕구 자극…엄청난 조회수 기록
속옷·겨드랑이·가슴라인 노출 사진 등 다양

전 아나운서 F양도 ‘속옷 비치는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파란색 상의 속으로 하얀 속옷이 비치는 모습의 사진이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에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속옷노출 정도는 그래도 나은 편. 신체의 특정부위가 노출됐다고 주장하는 사진들도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그대로 인터넷에 게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탤런트 G양의 치마 속을 캡처한 사진. G양이 출연한 모 드라마에서 그가 넘어지는 장면을 찍은 이 사진을 놓고 ‘속옷을 입었는가? 입지 않았는가’로 한동안 네티즌 사이에서 입씨름이 벌어지기도 했다.

모 여성그룹 멤버 H양은 모 쇼프로그램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이 나돌아 화제가 됐다. 문제는 랩스커트를 두른 한 부분이 은밀한 부위가 노출된 듯한 느낌을 줬다는 것. 모든 면에서 합성임이 분명한 이 사진도 네티즌들의 관음 욕구를 자극하며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음은 물론이다.

탤런트 I양은 청바지 광고 중 음부가 노출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탤런트 J양은 드라마에서 은밀한 부위 노출 논란을 겪기도 했다. 문제의 장면은 캡처돼 게시판을 떠돌며 논란에 더욱 불을 붙였다. J양은 청회색빛의 짧은 슬립을 입은 상태였고, 상대배우는 팬티 바람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서 J양의 다리 사이로 검은 음영이 보인 것. 당시 J양 측은 “슬립 안에 폭이 좁은 진한 밤색 팬티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노팬티 차림 논란이 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이 급선무

이외에도 게시판에는 톱스타 K양, 탤런트 L양, 전 아나운서 M양 등 다수 여자연예인들의 속옷 노출 사진과 겨드랑이 노출 사진, 가슴라인 노출 사진들이 캡처 되어 떠돌고 있다.

화제의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유명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잡아내는 시청자들의 ‘능력’이 대단하다”며 “일반인이라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을 일이지만 이런 사진이 화제를 모은다는 사실이 왠지 씁쓸하다”며 거부감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의 노출사진만을 전문적으로 게시판에 올리는 네티즌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다른 네티즌들에게서 ‘다른 사진들도 올려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하고 ‘정말 고맙다. 최고’라는 찬사를 듣기도 한다. 마치 사이버 공간의 스타처럼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조회수를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이런 소영웅주의적 발상이 비난받는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정착하는 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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